묽지 않은 빛으로 만드는 판타지

나는 느리고 불편한 카메라를 만든다. 터무니 없이 간단한 구조지만 완성하기까지 몇달을 고생 해야하고 사용하기에는 적잖이 불편한 카메라. 이 카메라로 나의 일상을 담아낸다. 일기를 쓰듯 사진을 찍는다. 빛, 어둠, 바늘구멍. 그 최소의 장치가 소박하고 성실한 일상이라면, 사진은 온전히 스스로 의도한 내 하루의 그림자이다. - 작가노트 중

청주공예비엔날레 조직위 제공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