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JC 공동인터뷰] 박주선 국회부의장
"'비대한 수도권, 황폐한 지방' 반드시 극복해야"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부의장실에서 박주선(왼쪽 세번째) 국민의당 대선 경선 후보가 전국 주요 지방 언론사 합동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17.03.21. / 뉴시스

[중부매일 김성호 기자] 국민의당 대선 후보 경선에 출마한 박주선 국회부의장은 21일 "세종시로의 국회 이전이나 국회 분원 설치 등을 통해 행정낭비를 막고, 국가균형발전을 도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부의장은 이날 국회내 자신의 집무실에서 한국지역언론인클럽(회장 김두수)과 합동인터뷰를 갖고 "현재 국회와 중앙행정부처가 서울과 세종시로 나뉘어 있어 행정비효율이 심각하다"며 이 같이 밝혔다.

수도권 비대화 문제에 대해서도 박 부의장은 "'비대한 수도권과 황폐해진 비수도권'이라는 현재의 구도는 반드시 극복해야 한다"면서 "국가균형발전을 위해 저는 제왕적 권력을 완전히 개혁해 겸손하고 봉사하는 청와대를 만들겠다"고 했다.

박 부의장은 특히 "작은 청와대와 내각중심의 국정운영, 국회와 상시적인 협의와 소통을 통한 의회민주주의의 정착, 정례적인 대국민 국정브리핑을 통해 대국민 보고 의무화 등 여론 청취를 통해 새로운 권력운용 방식을 정착시키겠다"고도 했다.

박 부의장은 이와 함께 "보여주기 식의 영수회담이나 대통령 지역순방이 아니라 대통령과 광역자치단체장들과의 대화를 정례화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각 지역의 주요현안을 직접 청취하고, 중앙정부가 협조해야 할 일들을 판단해 예산을 지원하는 등 중앙정부의 주요현안을 공유해 지방이 소외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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