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게 명료해 지는 고요함

원경환 작가는 이것저것 성가신 것을 싫어하고 간단히 줄여 명료하게 이야기하는 사람이다. 이런 작가의 작품 앞에 서면 모든 게 단순해 지는 느낌이다. 질질 끌고 다니던 생각, 잡다한 일거리들이 모두 부질없이 느껴져 당장이라도 치워버려야 할 것 같은 작업이다. '그래도 된다'는 허가라도 받은 듯, 마음마저 홀가분해진다. 작품에도 사람처럼 '카리스마'가 있다. - 전영백 평론

청주공예비엔날레 조직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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