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정구철 기자] 고윤화 기상청장이 24일 오전 충주시 연수동에 있는 국립충주기상과학관 신축 현장을 방문, 추진상황을 점검했다.

이날 현장 방문에는 오진섭 충주시 부시장 등 시 관계자와 기상청 관계자, 설계 관계자 등 관계자들이 배석했다.

고 청장은 "충주기상과학관이 성공적으로 신축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충주시의 적극적인 협력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또 "기상과학관이 연접해 조성되고 있는 '연수자연마당'과 융합돼 미래 기상과학 인재로 성장할 청소년들에게 창의력과 상상력을 키워주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고 청장은 충주지역기상서비스센터를 방문, 하창환 청주기상지청장으로부터 기상과학관 건립 추진상황에 대한 보고를 받고 기본설계 전반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그는 이 자리에서 "건물은 한번 신축하면 고치기가 어려우므로 이용인원을 예측해 추후 증축이 가능하도록 설계를 하라"며 "기상과학관 벽면을 활용해 각종 기상과학 정보를 홍보할 수 있도록 하고 주차면적을 더 넓혀 이용자들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한편, 국립 충주기상과학관은 충주시가 무상제공한 충주시 연수동 산 60~1 일원 1만5천여㎡에 총공사비 109억 원을 들여 지상 2층 연면적 2천800㎡ 규모로 오는10월 착공, 2019년1월 개관할 예정이다.

기상과학의 역사와 기상 기술의 발전상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충주기상과학관은 재난과 연계한 기상체험을 할 수 있는 다양한 교육시설과 연구시설, 체험학습 시설, 전시시설을 갖추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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