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사회 소외계층을 위한 협약 체결

[중부매일 김정하 기자] 충북노인종합복지관(관장 심의보)과 청주시지역아동센터연합회(회장 윤의식)이 지역사회의 소외계층들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양 기관은 지난 24일 충북노인종합복지관에서 ‘지역사회 소외계층의 삶의 질 향상과 상호 재능나눔 및 기부사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앞으로 ▶아동·청소년과 노인들 간의 1·3세대 복지증진을 위한 협력모델 구축 ▶지역사회 나눔과 노인돌봄문화의 확산 지원 ▶각종 복지사업 활성화 방안 공동모색 등을 함께 하기로 했다.

노인종합복지관 관계자는 “노인복지문제와 아동복지문제가 우리 사회의 대표적인 복지문제로 떠오르고 있다”며 “충북지역의 이런 복지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이번 협약을 체결하게 됐고, 앞으로도 양 기관이 힘을 모아 복지사각지대를 없애가는 데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협약식 이후 열린 ‘지역아동센터 현안문제 해결을 위한 간담회’에서는 충북종합사회복지센터(이화정 센터장)와 청주지역 77개소의 지역아동센터장들이 참여해 방과후돌봄 아동 문제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이화정 충북종합사회복지센터장은 “전국의 지역아동센터는 4천59개소로 이용아동은 10만8천936명(2014년 12월말 기준)에 이르고 있지만, 충북도에는 190개소, 5천175명(2015년 10월말 기준)의 아동만이 센터를 이용하고 있다”며 “더 많은 아동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행정당국과 사회복지기관들의 지원과 관심이 절실하다”고 지적했다.

충북종합사회복지센터는 이날 간담회에서 나온 의견들을 종합해 충북지역 내 지역아동센터 실태조사를 추진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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