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부 공무원들에게 중국 현지방문, 협조서한문 발송 지시

중국인 유학생 페스티벌 당시 이시종 지사 대회 (자료사진) / 중부매일 DB

[중부매일 김정하 기자] 이시종 충북지사가 27일 "(사드보복으로) 중국과 경제적 관계가 차단되더라도 중국인 유학생페스티벌 대중국 관계의 교두보와 창구 역할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이날 오전 도청 소회의실에서 확대간부회의를 열고 "한·중 관계가 좋지 않을 때 (민간 교류 행사인) 유학생페스티벌이 유지되고, 오히려 잘 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도록 적극적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중국 대사관과 긴밀히 협의하고, 유학생 대표들을 만나 (올해 행사의 성공 개최를 위해) 회의를 하라"며 "중국 현지도 방문해 교육부 관계자들을 접촉하고, 자매결연 한 성(省)에 협조 서한문을 보내라"고 주문했다.

또 이 지사는 이날 회의에서 주한미군의 진천 독도법 훈련장 조성 계획과 관련해 "주민들이 이 사업을 반대하고 예정지가 훈련장으로 적절치 않다"며 "훈련장 설치를 재고해달라는 공문을 국방부에 보내라"고 지시했다.

이어 그는 "축산물 공판장을 유치한 음성의 축산물 유통단지는 한우 등 질 좋은 고기를 싸게 먹을 수 있는 곳으로 명품화시켜야 하는데 음식점조차 없다"며 "국비를 지원받아 전국 최고의 한우, 한돈 명품단지로 만들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도 지적했다.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