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건도 위원장이 충주시청 브리핑실에서 조직강화 구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중부매일 정구철 기자] 더불어민주당 충주지역위원회(위원장 우건도)가 5월 대선과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재창당 수준의 대대적인 조직정비에 나섰다.

우건도 위원장은 28일 충주시청 브리핑실을 방문해 이같은 계획을 설명했다.

충주지역위원회는 지난 3일 우건도 위원장이 임명된 이후 시·군지역위원회 중 전국 최초로 조직강화특별위원회를 구성해 중량급 인사를 영입, 조직을 재정비했다.

지역위원장 산하에 고문단 9명과 자문위원단 30명, 부위원장단 22명, 상설위원장 13명, 일반위원장 25명, 특별위원장22명, 읍면동 협의회장 25명과 17명으로 구성되는 운영위원회, 68명으로 구성되는 상무위원회를 갖춘 위용을 드러냈다.

박종완 전 국회의원과 배경환 변호사, 이광로 전 강릉영동대 총장, 임봉빈 전 도의원을 비롯한 30여 명의 지역의 유력인사들을 자문위원으로 영입했으며 김경인 전 예총지부장과 한기영 전 중원농협조합장, 박종석 전 충주상의 사무국장, 이명재 전 여성농업인회장 등 22명을 부위원장으로 지명했고 여성위원장에는 이회수 전 충주시학부모연합회 회장, 노인위원장에 최원택 전 교장, 대학생위원장에는 한국교통대학교 재학생인 이수영 씨, 을지키기위원장에 신용성 전 충주시건설노조 사무국장 등을 영입, 배치했다.

또 우병덕 전 라이온스 부총재와 권주현 전 충주시청 과장, 민원기 충주시 귀농귀촌 부회장 등 충주지역의 각계각층의 유력인사들로 소상공인돕기위원회 등 50여 개 위원회를 구성하고 위원장으로 배치하는 등 조직강화 내용을 발표했다.

새로 발표된 민주당 조직에는 특히 노사모 모임의 대표와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을 위해 조직됐던 반사모 등의 주요 책임자들도 주요 포스트에 배치됐다.

특히 한국교통대학교 교수 출신인 김지학 씨를 고문으로 추천하는 등 외연확장에도 주력하고 있다.

하지만 이번 주요 당직인선과 조직정비에 현직 시의원 7명과 전직 도의원 등 내년 지방선거에 출마가 예상되는 당원들은 주요 당직에 포함시키지 않아 내년 지방선거에서 도·시의원 후보 공천에 대한 포석이 어떻게 이뤄질 것인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우건도 위원장은 "인재영입위원회를 구성, 향후 국민들의 정치참여를 확산시키기 위해 각계각층에 다양한 사람들을 민주당에 영입하는 작업을 계속할 것"이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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