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심천 롤러스케이트장서 시민 5천여 명 몰려

나무 나누어주기 행렬식목철을 앞두고 청주시가 29일 무심천 롤러스케이트장에서 ‘나무 나누어주기 행사’를 연 가운데 나무를 받으려는 많은 시민들이 몰리면서 긴 행렬을 만들고 있다. 이날 행사에서 청주시는 감나무, 매실나무 등 묘목 1만 5천 그루와 돌단풍 등 야생화 1만5천 본을 시민들에게 선착순으로 무료로 나눠줬다./김용수

[중부매일 이민우 기자] 청주시가 29일 무심천 롤러스케이트장에서 시민 5천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제22회 나무 나누어주기 행사'를 개최했다.

시는 일상생활 곳곳에서 시민들이 참여해 나무를 심고 가꾸는 문화 확산을 위해 나무를 무료로 나눠 주는 행사를 지난 1996년부터 해마다 열고 있다.

이번 행사에서는 청주시를 비롯해 (사)충북생명의 숲, 청주산림조합 등 시민단체 및 기관이 함께 오전 10시부터 감나무, 매실나무 등 묘목 1만 5천 그루와 돌단풍 등 야생화 1만5천 본을 시민들에게 선착순으로 무료로 나눠줬다.

또한 이날 오후에는 각 읍·면·동과 기업체 등을 대상으로 자투리땅 가꾸기에 필요한 영산홍 등 20여 종의 묘목 6만여 그루를 나눠줬다.

박노설 공원녹지과장은 "자연과 함께 어우러진 생명문화도시 조성을 위해 시민 여러분이 나무를 심는 것으로만 끝나지 말고 튼튼하게 잘 자라날 수 있도록 항상 관심과 정성을 기울여 주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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