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 위생단체협의회, 강력 비난

충주시의회 전경 ⓒ뉴시스

[중부매일 정구철 기자] 충주시 위생단체협의회는 29일 충주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중국연수를 실시한 충주시의회 의원들을 강력히 비난했다.

회원들은 "사드문제로 불거진 미묘한 한·중관계 상황에서 중국은 사드방어체계 보복조치로 국내기업 상품불매운동과 자국민 한국관광을 금지시키는 조치를 취해 국내 경제와 관광산업이 위축돼 위생단체 회원들에게 큰 타격을 주고 있다"며 "이같은 상황에서 시의원들이 중국연수를 강행한 처사에 대해 충주시민들은 분노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반중기류가 전방위로 확산되는 추세인데다 반한을 넘어 험한으로까지 번진 현지분위기 때문에 중국여행 취소를 문의하는가 하면 학생들의 수학여행마저 일정과 방문국가를 변경하는 사례가 쇄도하고 있다"며 "일반시민도 중국방문을 취소하는 마당에 시민 대표격인 시의원들의 중국연수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강조했다.

위생단체협의회는 "충주시는 시민혈세를 환수하고 해당 의원들은 시민에게 사과하고 의원직을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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