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 1층~지상 3층 '다이소' 매장만 영업개시

옛 흥업백화점 자리에 들어설 '다이소' 건물이 30일 다이소매장을 오픈한다. / 김미정

[중부매일 김미정 기자] 청주 성안길 옛 흥업백화점 자리에 들어설 '다이소' 건물이 30일 일부 오픈한다.

이 건물을 매각한 ㈜한웰에 따르면 리모델링공사가 일찍 마무리됨에 따라 당초 4월 중순으로 예정됐던 매장 오픈을 30일로 앞당긴다. 이에 따라 30일 다이소 매장이 먼저 문을 열어 영업을 개시하고, 나머지 매장들은 오는 6~7월에 순차적으로 오픈할 예정이다.

다이소 매장은 지하 1층 전체(200평)과 지상 1~2층 일부, 지상 3층 전체 등 총 4개 층에 걸쳐 들어선다.

건물 오픈은 30일 오전 10시에 이뤄지며, 오픈세레모니는 따로 하지 않고 시민들에게 기념품을 나눠주는 선에서 그칠 것으로 알려졌다.

이 건물은 지하 2층~지상 7층의 연면적 7천302㎡ 규모로 지어졌으며, 기존의 흥업백화점 건물에서 1개 층을 위로 더 올렸다.

'다이소 아성산업' 안웅걸 상무이사는 "건물이 1년 이상 비어 있었고 리모델링에 많은 비용이 투자된 만큼 하루라도 빨리 고객들에게 매장을 선보이기 위해 지난주부터 밤샘 공사를 진행했다"면서 "30일 다이소매장부터 오픈하고 대대적인 오픈행사는 전관이 입점한 이후에 할 것"이라고 말했다.

옛 흥업백화점은 2011년 LS네트웍스에 매각됐으나 어그러진뒤 2015년 4월 건동에 재매각됐지만 또 다시 무산돼 올해 1월 ㈜한웰에 122억원에 매각된 바 있다. ㈜한웰은 일본기업인 '다이소'의 합작법인으로, 다이소아성산업의 지주회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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