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26개의 대회 개최 예정

[중부매일 이보환 기자] 제천시가 각종 스포츠대회를 통해 지역경제활성화에 나섰다.

시는 지난해 중등축구연맹전 등 전국 규모 31개 대회를 유치, 직접효과 25억원, 파급효과 43억원 등 모두 68억원의 지역경제 파급효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텔레비전 중계 등 간접효과까지 포함하면 스포츠마케팅으로 100억여 원의 파급효과를 달성한 것으로 보고 있다.

올해도 내달 3일 제천시장배 게이트볼대회를 시작으로 농구대회, 족구대회, 내토기차지배구대회, 배드민턴대회 등 26개의 대회가 열린다.

한국대학탁구연맹전, 추계 한국중등축구연맹전,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전국체조대회 등 전국규모대회 9개를 유치했다.

5년 연속 개최되는 추계한국중등 축구연맹전이 15일간 이어지고 제60회 전국종별하키선수권대회가 9일 동안 펼쳐진다.

전국대학배구연맹전이 8일간, 그 외 6개 대회도 2일에서 7일간 열려 제천이 스포츠 도시임을 전국에 알린다.

이처럼 제천에서 대규모 대회가 열리는 이유는 접근성이 뛰어난 데다 스포츠 인프라가 제대로 갖춰졌기 때문이다.

숙박시설과 약채락으로 대표되는 제천의 음식까지 스포츠 마케팅에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청풍호 절경과 제천10경, 비봉산 모노레일, 제천의 32명산도 방문객들에게 인기다.

내달 1일에 개관하는 제천어울림체육센터는 인근 그라운드전용구장, 인라인 전용구장 등과 상승효과를 거둘 것으로 보인다.

시 관계자는 "올해 비봉산 케이블카, 의림지 역사박물관, 금월봉 관광시설 등이 마무리되면 지역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전국대회의 지속적 유치로 스포츠 메카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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