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서북구보건소, 유가족의 심리회복을 돕는 프로그램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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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매일 송문용 기자] 천안시보건소(천안시자살예방센터)와 충남도가 자살로 가족을 잃은 유가족의 심리회복을 돕는 유가족 힐링캠프 '다시 꽃이 핍니다. 하루'를 진행한다.

유가족 힐링캠프는 지난 2013년부터 시작됐으며 자살 유가족의 참여도와 프로그램에 대한 만족도가 높아 매년 1회 개최하며 참여인원이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이번 힐링캠프는 유가족간 유대관계 형성과 자조 모임 활성화 등 지지체계 강화를 위해 이달 30일부터 31일 1박 2일의 일정으로 40여 명이 참여한다.

일상과는 다른 환경에서 자연과 교감하며 가족간 친밀감을 형성하고 '사랑하는 이에 대한 이야기', '호흡이완 프로그램', '우리 함께 웃자', '공동체 활동'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보건소 관계자는 "자살에 대한 사회적 편견으로 유가족들은 사실대로 이야기하거나 슬픔을 함께 나누고 위로받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라며 "유가족들이 겪는 충격과 고통, 상처, 해소되지 않은 고인에 대한 감정을 정화하고 남겨진 가족간의 이해와 격려를 통해 가족관계를 재구성할 기회 제공은 물론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자리매김하도록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천안시는 이외에도 유가족 지원을 위해 미술치료프로그램, 치료비 지원, 매월 마지막주 목요일 자조모임 등을 운영하고 있다.

자살유가족 지원에 관한 사항은 천안시자살예방센터 (041-571-0199)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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