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 중심으로 자문단 구성하고 철도 운영자와 선로배분 실무협의반 운영

[중부매일 이종순 기자] 한국철도시설공단(이사장 강영일)은 서울·수서∼부산·광주송정 간 무정차 고속열차(KTX·SRT)를 도입키 위해 지난 3월 말 열차조정 실무 작업에 본격 착수했다.

가장 많은 횟수의 고속열차가 다니는 평택∼오송 구간(하루에 편도 176회), 공단은 최적의 방안을 검토키 위해 산학연 전문가들을 중심으로 자문단을 꾸리고 철도 운영자(코레일·SR)와는 선로배분 실무협의반을 구성해 열차운행 횟수와 시간·정차역 등 세부계획 수립에 착수했으며, 한 달 정도의 승차권 예매 기간을 고려해 차질 없는 선로배분을 추진할 계획이다.

공단은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해 자체 개발한 ‘국가철도망 선로배분시스템’을 활용해 지난 해 수서고속철도 개통에 따른 KTX와 SRT의 통합운행계획을 수립한 바 있으며, 이에 대한 안전성과 효율성이 모두 검증된 만큼 이번에 무정차 고속열차를 투입키 위한 계획을 수립하는 과정에서도 별다른 기술적인 문제는 없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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