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미술창작스튜디오, 입주작가 '걷는 미래 Walking Future'展

[중부매일 송창희 기자] 청주시립미술관(관장 연규옥) 산하 청주미술창작스튜디오가 전체 입주작가들의 작업실을 공개하는 오픈스튜디오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걷는 미래 - Walking Future'를 주제로 오는 9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전시에서는 15개의 작업실과 전시장에서 10기 장·단기 입주작가 21명의 작품 100여 점을 만날 수 있으며, 오픈스튜디오는 예술가들의 작업공간을 일정기간 공개해 예술가들의 특별한 일상적 공간을 보여주는 행사여서 미술애호가들과 일반 관람객들이 새로운 시각적 경험을 하는 감각적인 행사다.

청주미술창작스튜디오에서의 전시 프로그램들 중 차별화된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 있는 오픈스튜디오는 작가들의 창작활동을 미리 볼 수 있는 기회이기도하며 다양한 아이템으로 엮은 작가의 실험적인 엿볼 수 있는 시간이기도 해 흥미를 더하며 인기를 얻고 있다.

1, 2층 전시장에서는 대형 회화작품과 설치 작품, 사진, 드로잉, 영상 미디어작품까지 다양한 스펙트럼의 작품을 만날 수 있으며, 김수민(회화, 설치), 양지원(회화, 설치), 신용재(회화), 박미례(화화, 영상), 박한샘(회화), 안준영(회화), 한성우(회화), 오세경(회화), 박웅규(회화, 영상), 윤예제(회화), 김승현(설치), 마티밀러-미국(사진, 설치), 신혜정(설치), 나딘 헨젤-독일(사진, 설치), 박경종(설치), 조동광(설치), 윤인선(회화, 설치), 리카 히라타-일본(회화, 설치), 김태훈(설치), 나일 크레이븐-영국(회화), 한윤희(회화) 등이 전시에 참여했다.

특히 이번 오픈스튜디오 전시는 전체 작가들의 다양한 소품과 아카이브 기록도 관람할 수 있어 방문객들의 쏠쏠한 시각적 체험을 맛보게 하고 있으며, 이와 함께 전시 후 발간되는 오픈스튜디오 도록은 1년 간의 전시 프로그램을 담아 작가들과 전문가, 전문기관에 홍보될 예정이다.

연규옥 관장은 "젊은 예술가들의 창작공간인 스튜디오를 활짝 개방하는 행사인 만큼 독특한 예술품 감상과 더불어 예술가들의 창의적인 생각을 나누는 기회로 만들길 바란다"며 "이 기간 동안 전체 작가들의 관람객과 대화를 나누는 시간도 마련되어 있어 예술가들의 진지한 고민과 예술품들의 의미를 들어보고 다름의 세계를 느낄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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