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 보선, 읍내 5일장 지원유세 불구 관심 못끌어

4·12 괴산군수 보궐선거 출마자들에 대한 지원유세가 3일 괴산읍 5일장 주변에서 이어졌다. 이날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전 국무총리은 남무현 후보와 시장을 돌았고 자유한국당 원유철·이장우 의원 등은 송인헌 후보 지지를 호소했으며 무소속 나용찬 후보의 유세에는 지인인 탤런트 김성환씨가 참석했다.

[중부매일 최동일 기자] 괴산군수 보궐선거가 일주일여 앞으로 다가왔지만 주민들의 관심을 끌지 못해 후보들이 애를 태우고 있다.

괴산읍 5일장이 열린 3일 읍내 교통요충지인 시계탑 사거리와 괴산농협 본점 앞 시장입구 등에서 대규모 지원유세가 벌어지는 등 선거 열기가 뜨거웠다.

이날 지원유세는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 등 여야 정당에서 개최한 것으로 충북지역을 비롯해 다른 지역에서 온 얼굴이 알려진 유명 정치인들도 적지않게 발걸음했다.

하지만 오전부터 선거운동원들도 대거 동원되는 등 세룰 과시하며 유세가 진행됐지만 장날을 맞아 읍내를 찾은 주민들의 관심을 끌지는 못했다.

또한 지원유세에 나선 이들은 유세 전후로 시장과 거리를 누비면서 인사를 건네며 득표활동에 힘을 보탰지만 별다른 호응을 얻지 못했다.

남무현 후보를 지원하기 위한 더불어민주당의 지원유세에는 이해찬 전 국무총리을 비롯해 도종환 충북도당위원장, 오제세 국회의원과 최병윤 등 인근 지역 도의원 등이 자리를 함께했다.

시계탑사거리에서 진행된 자유한국당 유세현장엔 원유철 전 원내대표, 홍문종 전 사무총장 등 4~5명의 타지역 국회의원들이 동참해 이번 선거에서 송인헌 후보를 뽑아줄 것을 호소했다.

이들과는 달리 무소속인 김환동, 김춘묵, 나용찬 후보 등 다른 출마자들은 일찌감치 장터를 돌며 대면유세를 벌인 뒤 다른 면 지역으로 자리를 옮겨 바닥 표심잡기에 힘을 쏟았다.

한편 이번 보선 출마자 가운데 남무현, 송인헌, 김춘묵 후보는 이날 오후 방송토론회에 참가해 자신을 알렸으며 박경옥, 김환동, 나용찬 후보는 방송연설로 자산의 정책과 공약을 내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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