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문화재단, 7일부터 매주 금·토 밤 8시 상영

[중부매일 송창희 기자] 청주 수암골의 봄밤을 수놓을 미디어파사드가 시민들에게 선을 보인다.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이사장 이승훈)과 소셜코디(대표 이현석)는 오는 7일부터 22일까지 '수암골 힐링로드 콘텐츠 개발사업'의 일환으로 수암골 하늘정원에서 미디어파사드를 상영한다.

미디어파사드 영상은 매주 금·토요일 오후 8시~8시 30분까지 하루 3회 상영될 예정이다. 연탄재아트 미디어파사드에 직접 상영되며, 연탄재아트 한 장 한 장을 픽셀화하여 표현하는 디지털 아트 형식으로 이루어진다.

이와 함께 봄을 맞아 개화, 무지개 등을 주제로 표현할 예정이다. 또 디지털 아트와 더불어 수암골의 현재를 스케치한 영상도 제작되어 아날로그적 감성을 전한다.

이번 미디어파사드는 림민 작가가 연탄재 작품을 활용해 약 8m의 미디어월을 만들고, 그 위에 3D 맵핑 영상을 입혔으며 미디어월 자체도 하나의 작품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미디어파사드 상영에 맞춰 수암골 힐링로드도 조성된다. 수암골 스토리공모전을 통해 선정된 작품들을 담은 QR코드와 연탄재 작품이 수암골 곳곳에 비치돼 미디어파사드를 상영하는 하늘공원까지 관람객을 안내한다.

'수암골 힐링로드 콘텐츠 개발사업'은 한국콘텐츠진흥원에서 지원하는 '2016 지역특화콘텐츠 개발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고 있으며, 미디어파사드 뿐 아니라 동화 제작, 캐릭터 상품 제작 등이 올해 6월까지 추진될 예정이다.

김호일 사무총장은 "이번 사업이 완료되면 청주의 명소인 수암골의 관광활성화도 이뤄지고, 결과물들이 지역특화 콘텐츠로 주목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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