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 참석 해 축사

20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대한민국국민포럼 주최로 진행된 '대한민국 대화합을 위한 친박계 정치인 정계은퇴와 국민후보 단일화를 촉구하는 국가원로 100인 기자회견'에 참석한 백성기(왼쪽 두번째) 공동위원장이 발언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애실 공동위원장, 백성기 공동위원장, 이명현 공동위원장, 정태익 한국외교협회장. 2017.03.20. / 뉴시스

[중부매일 김성호 기자] 범시민사회단체연합, 선진통일건국연합, 대한민국국민포럼 등 500여개 시민사회단체는 5일 오후 서울 광화문 프레스센터 20층 프레스클럽에서 '반(反)패권 및 국민통합을 위한 중도·보수 후보단일화 촉구 기자회견'을 갖는다.

특히 이날 기자회견엔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참석해 축사할 할 예정이라고 주최측이 밝혀 주목된다.

반 전 총장은 대선 불출마 선언 이후 초청강연 등을 통해 위기에 놓인 대한민국을 걱정하고 국민에게 애국심을 호소하는 등의 활동을 해 왔기 때문에 이날 기자회견 참석만으로도 범보수진영 후보단일화 운동에 큰 힘이 될 것이라는 게 주최측의 설명이다.

여기에 김종인 전 민주당 대표와 정운찬 전 총리, 김무성 전 새누리당 대표 등이 참석할 예정으로 알려진다.

4일 범시민사회단체연합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3월20일 대한민국의 미래를 걱정하는 원로 100인이 모여 국민통합과 후보 단일화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가진 이후 풀뿌리 시민단체가 바통을 이어받아 이번 기자회견을 추진하는 것이다.

탄핵으로 야기된 조기 대선에서 합리적인 정부가 들어서야 대한민국의 위기를 극복하고 국민이 원하는 국가 리더십을 세울 수 있다는 이유도 들었다.

이와 관련 범시민사회단체연합 관계자는 "이번 조기 대선에서는 또 다시 패권적 대통령과 그 비호세력을 뽑는 선거가 돼어선 안된다"며 "협력과 상생, 소통과 협치에 바탕을 둔 합리적인 정부가 들어서는 계기가 돼야 한다고 (기자회견을 통해) 호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김진현 세계화포럼 이사장을 비롯해 이명현 전 교육부장관, 이만의 로하스포럼 이사장, 이각범 KAIST 교수, 백성기 선진통일건국연합 상임대표, 이갑산 범사련 상임대표이수구 건강사회운동본부 이사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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