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정지역 개발사업 등 모범사례 내포신도시 접목 방안 마련

[중부매일 최현구 기자] 충남도의회 내포문화권발전 특별위원회는 지난 4일과 5일 이틀간 경북도청이전신도시 및 유교문화권 개발 현장을 찾아 내포문화권 활성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

특히 경북도청이전신도시 특정지역 개발사업 등 모범 사례를 내포신도시에 접목할 예정이어서 향후 신도시 정주여건 변화에 기대가 감돌고 있다.

내포특위는 4일 경북도의회와 신도시 홍보관, 신도시건설단 등을 차례로 찾아 내포신도시 건설에 필요한 정보를 교환했으며 내포신도시 발전방안 모색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하고 주요 현안을 모색했다.

5일에는 유교문화박물관과 안동하회마을을 찾아 박물관 조성 및 운영 현황 등을 벤치마킹했다.

이종화 위원장(홍성2)은 "경북도청이전신도시의 경우 역사와 전통이 살아있는 문화도시라는 점에서 많은 것을 느꼈다"며 "단순히 신도시를 넘어 저탄소 녹색성장을 주도하는 전원형 생태도시라는 점은 우리가 배워야 할 점"이라고 말했다.

오인철 위원(천안6)은 "경북의 경우 행정과 전통문화, 자연이 어우러진 명품도시를 조성하는 데 노력하고 있다"며 "상업 등을 근거리에 배치해 해당 지역민이 편리한 생활을 하도록 배려한 것이 특징이었다"고 말했다.

김기영 위원(예산2)은 "경북도청이전신도시의 경우 지역 간 균형발전 청사진이 뚜렷했다"며 "안동은 하회마을과 연계한 문화와 관광, 레저 기능을 배치하고 예천은 산업과 연구시설, 대학을 중심으로 자족 및 지원 기능을 강화했다"고 강조했다.

유병국 위원(천안3)은 "송평천과 호민지를 연결하는 물순환형 수변도시를 조성한 것이 눈에 띈다"며 "도청 앞 천년숲에 23개 시·군을 상징하는 숲을 조성, 지역 간 상생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은 우리가 배워야 한다"고 소개했다.

이기철 위원(아산1)은 "경북의 경우 기존 신도시 개발 과정에서의 장점을 많이 수용해 개발하고 있다"며 "내포신도시 개발과정에서 발생하는 시행착오 등 개선방안을 마련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내포특위는 신도시 개발에 따른 기존 사업의 문제점과 미흡한 점을 점검하고, 불합리한 계획을 조정하기 위해 2014년부터 1·2기로 나뉘어 구성·운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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