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정구철 기자]쓰레기 더미 속에서 생활하던 80대 할머니가 주민센터와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등의 도움으로 깨끗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게 됐다.

충주시 성내충인동(동장 우시연)은 최근 집안이 각종 쓰레기와 폐기물로 가득 차있던 성내동의 최모(84) 할머니 집안 쓰레기를 치우고 주거환경을 개선했다고 밝혔다.

혼자 생활하는 할머니는 거동이 불편해 수년 전부터 집안에 쌓이는 폐지와 쓰레기를 버리지 못한 상태였다.

이러한 사정은 주민센터에서 사회복지업무를 담당하는 류한재 주무관의 가정방문 실태조사를 통해 알려졌다.

류 주무관은 할머니의 건강과 생활환경 개선을 위해 집안 정리를 하자고 했으나 할머니의 반대가 완강했다.

하지만 지속적인 설득으로 승낙을 받았고 주민센터 직원과 성내충인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위원장 박해운), 청주보호관찰소 충주지소(지소장 조한경) 관계자 등이 작업에 나섰다.

참가자들은 구슬땀을 흘리며 최 할머니의 집안 구석구석에 쌓인 폐지와 쓰레기를 말끔하게 치웠다.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박해운 위원장은 "집안 구석구석 쌓인 쓰레기를 말끔히 치우니 마음이 후련하다"며 "앞으로 할머니가 쾌적한 환경에서 건강하게 생활하실 수 있도록 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서 관심을 갖고 살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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