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충주사과 비롯 영동와인, 옥천포도, 괴산 친환경유기농도시 등
충남 서산생강한과·우리한우, 부여 긋뜨래, 청양 구기자 등 차지

옥천군이 7년연속 포도부문에서 국가브랜드 대상을 수상했다. / 옥천군 제공

[중부매일 서인석 기자] 2017년 국가브랜드대상에 충북에서 충주사과를 비롯 영동와인, 옥천포도, 괴산 친환경유기농도시 등이, 충남에서 서산생강한과·서산우리한우, 청양 구기자, 부여 긋뜨래 등이 각각 차지했다.

2017년 국가브랜드대상에서 지역농식품브랜드 분야 사과부문 대상을 차지한 충주사과는 전국 최초로 글로벌 GAP(농산물우수관리인증제도) 인증을 받은 명품 농산물로 지난 2011년부터 미국에 수출됐다. 올해도 지난 2월부터 충주사과 60톤이 미국 수출길에 오르는 등 품질을 인정받고 있다.

이와 함께 영동와인도 국가브랜드대상 지역농식품브랜드 분야에서 최고 명예인 대상에 선정,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지난 2005년에 포도·와인 산업특구로 지정된 영동군은 국내 와인산업을 이끄는 기업형 1개소, 농가형 42개소, 총 43개소의 와이너리를 육성하고 있으며, 청정 지역의 고품질 포도를 활용해 생산, 가공, 체험까지 6차 산업을 아우르고 있다.

또 옥천포도도 '2017 국가브랜드대상' 포도부문에서 7년 연속 대상을 수상했다. 옥천군은 FTA 등 농산물 수입개방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지역 주요 농산물인 포도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각종 생산기반을 지원하고 소비자가 선호하는 거봉계열의 품종갱신 사업을 추진하는 등 고품질 포도생산에 주력하고 있다.

또한 APC(농산물산지유통센터)를 통한 향수30리 공동브랜드 관리로 최상의 품질을 엄선 유지하며 '향수옥천 포도복숭아축제'를 10년에 걸쳐 지속 개최해 소비자의 신뢰와 인지도 역시 크게 향상시켰다.

괴산군은 5년 연속 친환경유기농산업도시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2012년 1월 전국 최초로 유기농업군을 선포한 괴산군은 가축분뇨공동자원화시설 준공, TMR사료공장, 광역친환경농업단지 조성 등 자연순환형 농업모델을 통해 친환경 유기농업의 선두주자로 발돋움 했다.

영동와인 / 뉴시스 제공

이어 유기식품산업단지, 지역전략식품산업, 청정푸드밸리단지, 지역연고산업육성 등을 내실있게 추진하고 2015년 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 및 2016 아시아 유기농대회, 유기농페스티벌을 개최하는 등 유기농산업 시장을 선점하고 있다.

이와 함께 충남의 경우 서산생강한과와 서산우리한우가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

서산우리한우는 지정 도축장·가공장·판매장을 통해 철저한 품질관리와 1등급 이상의 고급육만을 엄선해 생산되는 명품 한우브랜드이다. 천수만의 청정 자연환경과 구제역 없는 깨끗하고 안전한 서산에서 건강하게 자라 축산물 HACCP(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에도 인증됐다.

서산생강한과는 서산의 좋은 찹쌀과 서해안 해풍을 맞고 자란 생강으로 만든 지역의 대표적인 향토식품으로 한과분야로는 전국 최초 지리적표시단체표장 인증까지 받았다.

부여군의 공동브랜드인 '굿뜨래'도 6회 연속 국가브랜드 대상을 차지했다. 굿뜨래는 부여군공동상표조례에 따라 2년 주기로 1~3차에 걸친 엄격한 심사를 통해 우수한 품질의 상품을 선정 굿뜨래 브랜드를 승인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GAP인증과 교육을 강화하는 등의 굿뜨래 농식품 안정성에 더욱 신경써 '믿을 수 있는 먹거리 굿뜨래'라는 인식을 확산시키고 있다.

이밖에도 청양의 대표 특산물 '청양구기자'가 3년 연속 국가브랜드 대상을 수상했다. 청양구기자는 기후와 토양이 구기자 재배에 가장 적합해 최고의 품질로 각광받고 있으며, 생산량 또한 전국의 70%를 차지해 전국 한약재·농식품 시장에서도 최고로 손꼽히고 있다. 청양구기자에는 베타인·제아잔틴·비타민 A·B1·B2·C 등이 함유되어 있다.

최근 기억력 개선 및 학습효과 증진은 물론 성기능 개선, 간기능 개선, 항산화효과, 고지혈증개선, 피부미용 등에 탁월하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되며 건강지킴이 식품으로 효능이 새롭게부각됨에 따라 건강기능식품 시장의 신흥 강자로 떠오르고 있다. / 지방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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