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초예산 대비 723억원(8.95%) 증가

[중부매일 정구철 기자] 충주시가 제1회 추경예산안으로 8천813억원을 편성해 충주시의회에 제출했다.

올해 당초 예산 8천90억원 보다 723억원(8.95%)이 늘어난 규모로 일반회계 7천178억원, 특별회계 1천635억원이다.

시는 전국체전 손님맞이 준비 등 체전 성공개최 지원과 시민 생활불편 해소, 전통시장 활성화 및 일자리 확대, 건설사업의 연내 마무리 등에 중점을 두고 편성했다고 설명했다.

분야별 예산편성 현황을 보면, 전국체전 손님맞이 준비를 비롯한 성공개최 지원 등에 38억원을 올렸다.

소규모 주민숙원사업인 농로포장, 배수로정비, 마을안길 포장, 소하천 정비, 급수시설 개선 등 시민생활불편 해소에 59억원을 편성했다.

문화·체육·관광 분야에는 관아골 동화관 조성, 지역기반형 음악창작소 조성, 무술공원 공연무대 연장설치, 충주야구장 조명탑설치, 탄금호 국제수변레포츠단지 물놀이장 조성 등 시설 인프라 확충과 충주세계무술축제의 내실화를 위해 70억원을 세웠다.

사회복지·보건분야로는 건강복지타운 조성, 노인 및 장애인 일자리사업, 수급자 생계비, 항일운동역사관건립 등에 약 87억원을 편성해 취약계층을 위한 사회적 안전망 강화에 힘을 실었다.

농정분야는 농업기술센터 청사신축, 임산물 수출특화육성, 벼 우량종자 확보지원 등 당초 예산보다 8.2% 늘어난 58억원을 추가 투입키로 했다.

산업경제·지역개발 분야에는 무학시장 주차장조성, 골목형시장육성, 나들가게육성, 교통대앞 전선지중화, 충주천변 문화공간설치 등을 위해 80억원을 계상했다.

수송ㆍ교통분야에도 146억원을 투입해 신촌~칠지간 도로개설, 충주의료원~마즈막재간 도로개설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쾌적한 주거환경 조성과 먹는 물 여건 개선을 위해 환경·상하수도 분야 118억원을 편성해 충주하수처리장 개량, 상수도 블록시스템 구축, 옛 음식물처리장 매입 등을 추진한다.

시 관계자는 "이번 추경예산은 6개월 앞으로 다가온 2017 전국체전을 대비하고 지역경기 활성화 차원에 중점을 뒀다"고 말했다.

시의회는 오는 10일부터 열리는 제216회 충주시의회 임시회의 추경안을 심의하고 19일 최종 확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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