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여행] 대덕 '충효예 역사문화 벨트'
독특한 건축법·전통혼례 체험 등
그림같은 풍광 속 선현 얼 배우고
축제 즐기며 대덕 숨은 매력 만끽

동춘당

[중부매일 이종순 기자] 충효의 도시 대전의 대덕구의 충효예 역사문화 벨트를 걸어 선조의 나라사랑·부모사랑과 예의를 느껴보자. 또한, 이와 연계한 축제까지 즐겨보자.

◇동춘당 생애길

조선의 큰 선비 동춘당 송준길 선생의 생애와 역사를 길을 따라 걸으며 음미해보는 코스
동춘당 생애길(하나로병원 사거리) →동춘당→비래사(옥류각)→봉황마당(3시간, 4.4㎞)

▶동춘당
조선시대의 학자 송준길 선생이 고향에 내려와 자신의 호를 따서 지은 별당이다. 주변에 연못과 민속 그네, 팔각정 등이 꾸며져 있으며 매일(1월·12월 동절기 제외) 문화관광해설사가 무료해설을 제공한다.(대전광역시 대덕구 동춘당로 80, 보물 제209호)

▶옥류각

옥류각

계족산 등산로에 위치한 옥류각은 계곡을 디디고 서있는 독특한 건축양식의 누각이다. 앞면 3칸, 옆면 2칸의 팔각지붕이며 측면의 방 아래로는 계곡물이 흘러 운치를 더한다. 비가 오고 난 뒤의 광경은 가히 절경이라 할 수 있다.(대전 대덕구 비래골길 47-74, 시도유형문화재 제7호)


◇충효예 길

이시식공 정려각

자연스럽게 예절을 배우며 선비인성으로 거듭나는 소양교육코스 동춘당→이시직공 정려각→고흥유씨 정려각→쌍청당→송애당→은진송씨 정려각→회덕향교(4시간, 6㎞)

▶회덕향교
조선시대의 관립학교로서 후학에 대한 교육과 선현들을 제사 지낸 곳이다. 3월부터 12월까지 회덕향교 청소년 진로학당, 회덕향교 1일 체험교실, 학부모인성 아카데미 등의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이 진행된다.(대전광역시 대덕구 대전로1397번안길 126, 시도문화재자료 제5호)

▶쌍청당

쌍청당

조선 세종 14년(1432)에 지은 역사 깊은 별당. 은진송씨의 조상인 송유의 호를 따다 붙인 건물로 청풍과 명월의 기상을 가슴에 새긴다는 의미가 담겨있다. 여러 차례에 걸쳐 수리했지만 원래의 모습을 잘 보존하고 있어 역사적 가치가 높다.(대전광역시 대덕구 쌍청당로 17, 시도유형문화재 제2호)

▶이시직공 정려각
조선 중기의 문신인 이시직 선생의 충절과 공덕을 기리기 위해 세운 정려각이다. 이시직 선생은 1636년(인조13)에 병자호란이 일어나자 강화도로 들어갔다가, 이듬 해 도성이 함락되자 회덕 출신인 야은 송시영 선생과 함께 자결한 충신이다.(대전광역시 대덕구 송촌로79번길 16, 시도문화재자료 제36호)


◇4·5월, 대덕의 대표축제

2016년 금강로하스 축제

▶금강로하스축제(4월)
대청호반 천혜의 자연 속에서 온 가족이 함께 힐링할 수 있는 곳. 지역축제를 넘어 전 국민이 참가하는 문화관광형 전국 대표 축제이다. 가족, 건강, 희망을 기본 테마로 50여 개의 프로그램, 체험부스 등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진다.

▶동춘당 문화제(4월)
우암 송시열 선생과 함께 양송으로 불린 동춘당 송준길 선생의 사상과 업적을 기리는 장이다. 휘호 대회, 전통차 시음, 전통혼례 재현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으며, 동춘당 선생의 시호봉송 행렬 재현은 어느 곳에서도 쉽게 접해볼 수 없는 축제의 백이이다.

▶계족산 맨발축제(5월)
14.5㎞의 숲 속 황톳길을 맨발로 걷고 달리는 전 세계 유일의 맨발문화축제이다. 숲 속에서 축제와 함께 진행되는 뻔뻔한(Fun Fun) 클래식 공연을 통해 자연의 아름다움과 문화예술의 감동을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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