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2억원 투입, 32년 전통의 경상관 새 단장

충남대 경상관 리모델링 준공식

[중부매일 이종순 기자] 30여 년간 지역의 대표적인 경영인재 양성의 요람인 충남대 경상관이 리모델링으로 새 모습을 갖췄다.

충남대는 지난 7일, 오덕성 총장, 윤평식 경상대학장 등 학내외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경상관 리모델링 준공식을 개최했다.

충남대 경상관은 충남대가 대덕캠퍼스로 이전하며 준공된 이후 32년간 사용돼 왔지만, 노후화가 심하고 단열 성능 저하에 따른 에너지 손실 등의 문제로 리모델링의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지난 2013년 정부로부터 리모델링 시설사업 승인을 받은 이후, 2015년 2월 공사를 시작해 이번에 준공식을 갖게 됐다.

국비 146억9천만원 등 총 161억9천만원이 투입된 경상관 리모델링 사업은 대형 강의실 등을 갖춘 별관 건물 신축, 건물외관 벽체 및 창호 교체, 강의실 및 동아리실 용도별 공간조정에 따른 내부 인테리어, 교수연구실 내부 인테리어 공사 등이 진행됐다.

또, 내진구조 보강 공사와 옥상 태양광 발전시설 설치, 냉난방 시설 설치, LED 조명기구 교체 등의 공사도 마무리됐다.

오덕성 총장은 “건물을 리모델링하는 것은 기존의 뼈대 위에 새로움을 더하는 과정으로 수업과 연구를 진행하면서 하는 공사이기에 어려운 점이 많았다”고 관계자들을 격려하면서 “새로움의 옷을 입은 경상대학이 우수한 인재양성의 요람으로 거듭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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