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비 4억8천만원 확보...충북 유일

[중부매일 윤여군 기자]옥천군 군남초등학교가 문체부에서 주관한 개방형 학교다목적체육관 건립 지원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전국 9개소의 선정지 중 충북도에서는 이 학교가 유일하다.

이번 공모사업 선정으로 군남초등학교는 국비인 국민체육기금 4억8천만원을 지원받게 되고 옥천군이 3억 5천700만원, 옥천교육지원청은 9억4천800만원 등 17억 8천500만원을 지원받는다.

사업비 17억 8천500만원으로 연면적 798㎡규모의 1층짜리 다목적체육관을 군남초등학교 부지 내에 건축하고 체육관 안은 실내 운동과 레크리에이션 등을 할 수 있는 다목적 구장과 샤워실, 탈의실 등 편의시설로 채워진다.

이 시설은 학생뿐만 아니라 인근 지역 주민도 함께 사용할 수 있도록 군과 교육지원청, 군남초 관계자 등이 이미 합의한 상태다. 체육관이 건립되면 인근 서대리, 구일리, 삼청리, 가풍리 2천여명의 주민들이 혜택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군남초등학교는 현재 군내 소재 학교 중 유일하게 다목적체육관이 없는 학교다. 기상이 좋지 않을 경우 인성교육을 위한 스포츠, 예능활동 등을 학생들에게 제공할 수 없어 애로사항이 많았다.

체육관 건립은 상반기 안으로 국비를 교부받고 군과 교육지원청은 추경에 예산을 반영한 후에 하반기쯤 착공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지역 내 기관 간 협력을 통해 1년도 안 되는 시간에 17여 억원의 사업비를 마련하게 됐다. 큰 성과다"라며 "앞으로도 군민 체육활동에 필요한 시설을 공모사업 등을 통해 확충해 나갈 수 있도록 각종 국가 지원정책을 유심히 살피고 사업비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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