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충북 괴산군 시계탑 사거리에서 열린 무소속 나용찬 괴산군수 후보 거리유세에 탤런트 김성한씨가 참석해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사진은 기사와 직접 관련 없습니다.)2017.04.03. / 뉴시스

[중부매일 한인섭 기자] 자유한국당 충북도당은 9일 금품제공 혐의로 검찰에 고발된 나용찬 괴산군수 후보(무소속)는 괴산발전을 책임질 자격이 없다고 비난하고, 후보직 사퇴를 촉구했다.

자유한국당 충북도당은 이날 발표한 성명서를 통해 "나 후보는 지난달 31일 기자회견을 자청해 '빌려준 돈'이라고 대응했으나, 결국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려 했다가 의혹만 양산한 꼴이 됐다"며 "전임군수의 뇌물수수와 일탈행위로 구겨진 괴산군민들의 자존심을 회복해야 할 보궐선거에서 불법금품선거를 자행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나 후보는 괴산발전을 책임질 후보로서의 자격이 없고 후보직도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선관위는 앞서 나 후보를 금품제공 혐의가 있다며 검찰에 고발했다. 무소속 나 후보는 금품제공 의혹이 일자 "공개된 장소에서 이뤄진 일이고, 돈을 빌려줬다 되돌려 받은 것"이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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