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캠프 해단식 산행…"민주당 승리, 문재인 당선 적극 지원 결의"

제19대 대통령선거 민주당 경선에서 안 지사를 지지하고 선거운동을 했던 대전지역 주요 활동가들이 지난 8일 수통골에서 산행을 하고 해단식을 가졌다.

[중부매일 김성호 기자] 충청지역에서 '안희정 대통령 만들기'에 나섰던 활동가들이 '문재인 대통령 만들기'로 빠르게 전환하고 있다.

안희정 충남지사의 더불어민주당 경선 패배는 아쉬운 대목이지만 민주당과 문재인 대선 후보의 승리를 위해 적극 지원·동참할 수 밖에 없다는 이유에서다.

제19대 대통령선거 민주당 경선에서 안 지사를 지지하고 선거운동을 했던 대전지역 주요 활동가들이 지난 8일 수통골에서 산행을 하고 해단식을 가졌다.

특이 이들은 이 자리에서 민주당의 대선승리와 문재인 후보의 당선을 적극 지원하기로 결의해 충청지역 대선 지형의 상당한 변화를 예고했다.

이날 산행에는 조승래 의원(유성갑)을 비롯해 송대윤·박병철 대전시의원, 송석범 동구의원, 김양경 유성구의원, 조연길 전 서구 자원봉사센터장, 고려대 및 남대전고 동문, 안희정 팬클럽 '아나요' 회원 등 약 40명이 참석했다.

이날 해단식에 참석한 한 인사는 9일 "안 지사가 경선을 통과하지 못한데 대한 아쉬움을 달래며, 더좋은민주주의를 위해 헌신하면서 다음을 기약하자고 다짐했다"면서 "이와 함께 이번 5월9일 대통령선거에서 문재인 후보의 당선을 위해 온 힘을 모으자고 결의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 "각 지역위원회별로 선거지원 활동을 하면서 민주당 대전시당의 요청이 있을 경우 선대위에도 적극 참여키로 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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