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YWCA 2017년 중점사업]
성평등·청소년·돌봄정의운동 등 주력
대선후보 정책분석 '청주Y 10인 회의'
청년이 기획하는 '청춘페스티벌' 눈길

[중부매일 송창희 기자] 청주YWCA(회장 지옥정)은 올해 '탈핵으로 생명평화, 성평등으로 정의를'을 슬로건으로 생활공동체운동에 주력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탈핵 생명운동, 성평등운동, 평화통일운동, 청소년운동, 돌봄정의운동을 중점사업으로 토론회, 캠페인, 집단상담, 교육, 소비자운동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친다.

특히 한달 앞으로 다가온 제19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대선 의제화 활동과 유권자 참여 시민운동을 적극 추진한다.

청주YWCA는 올해도 '탈핵 에너지정책 전환'과 '에너지 자립 지역사회 만들기'를 위해 탈핵인식 확산과 시민실천운동을 실시한다.

매월 마지막주 화요일 성안길에서 '탈핵 불의 날 캠페인'을 통해 핵 없는 안전한 세상을 홍보하며, 매주 마지막주 화요일 밤 9시부터 10시까지 '불끄는 날 별보는 밤'을 통해 '즐거운 불편운동'을 올해도 지속한다.

청주YWCA 바바리맨 퇴치를 위한 픽토그램 벽화작업

소비자운동으로는 농식품 스마트 소비사업을 실시, 소비자 강좌, 소비자 모니터단 운영, 원산지표시제도, GAP(농산물 우수관리)제도 등을 점검하며, 팜-팜(farm-farm) 요리교육, 나만의 레시피, 요리경연대회, 팜(farm)파티, 직거래 장터, 원산지 표시판 300개 부착, 생산농가 체험, 지역 농·소·정 간담회, 지역먹거리 활성화 교육 및 토론회, 꼼꼼소비자모니터단 '올쏘' 운영 등을 실시한다.

이와 함께 여성이 참여하는 성평등한 사회 만들기 사업으로 '우리 마을 위험제로 프로젝트'를 지난해에 이어 사창동을 대상으로 진행하며, 평화교육과 민간교류 확대로 평화통일 준비하기사업으로 북한 어린이에게 분유보내기 캠페인 및 모금운동, 탈북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길 위의 평화학교, 평화순례를 마련한다.

또 청소년이 주체가 되고 연대하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청주청년YWCA설립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성평등문화 청년기획단을 운영해 여성주의와 접속하는 청춘페스티벌 '반반한 상상'을 5월부터 11월에 걸쳐 펼친다. 청주지역 청년들의 성평등 감수성을 일깨워 차별과 혐오가 없는 성평등한 청년문화를 만들기 위해 청년들이 기획하는 이번 청춘페스티벌에서는 여성주의 강의, 청년토론회, 여성주의 문화난장 등의 진행될 예정이어서 눈길을 끌고 있다.

이밖에 Y-틴활동으로 자유학기제 활동, 방과후학교, 탈핵·로컬푸드·학교생태 탐구활동, 지역사회 선배 12명이 찾아가는 고3인문학 강좌 등이 준비돼 있다.

청주YWCA가 모두를 위한 정의사업으로 심혈을 기울여 중점추진하고 있는 것이 '돌봄정의운동'이다. 이에 따라 올해도 살림, 산모, 아기, 건강돌보미 등 돌봄노동자의 전문성 증진교육과 직업훈련은 물론 돌봄노동자에 대한 사회적 인식개선 캠페인을 적극 추진한다. 이를 위해 가사노동자의 인권과 노동권 보호를 위한 내용을 가사서비스 이용자와 시민들에게 알리고 이를 지키고 지지할 수 있도록 인식개선에 앞장 설 계획이다.

청주YWCA는 또한 올해의 특별사업으로 한국YWCA가 펼치고 있는 제19대 대통령 선거 YWCA
정책요구서 제시에 적극 참여하고, 지역에 맞는 유권자활동을 실시한다.

청주YWCA 남녀차별철폐를 위한 동일임금의 날 캠페인

한국YWCA는 전국 10만 회원을 대표하는 5천여명의 회원대표의 연명을 받아 ▶탈핵분야-신고리 5, 6기 건설백지화, 국가 방사능 방재정책 전면 재수립 ▶성평등분야-동수민주주의 실현, 동일노동·동일임금 실현 ▶청년분야-청년고용할당제 이행, 실노동시간 단축을 통한 일자리 확대 등 청년일자리확대 등 3대 의제를 담은 정책요구서를 대선후보들에게 전달하고, 공약채택을 요구할 계획이다.

청주YWCA는 이와 함께 지역자체 유권자활동으로, 분야별 정책제안을 만들어 대선후보들에게 전달하는 '대선후보 정책 분석을 위한 청주Y 10인 회의'를 통해 시민참여 정책토론과 유권자 운동을 이어가며, 여성과 청년들의 적극적인 투표 독려캠페인을 4월 한달간 집중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이혜정 청주YWCA 사무총장은 "우리 YWCA는 올해도 '생명의 바람, 세상을 살리는 여성'이라는 슬로건이 말해주듯이 여성이 바로 서고, 바른 사회를 만드는데 여성의 힘을 보태나갈 것"이라며 "올해도 지난해에 이어 기독여성아카데미와 기독여성주의 연구모임을 지속추진해 청년성과 자발성에 근거한 기독여성운동으로서의 초기 한국YWCA정신을 회복하고, 중점사업을 중심으로 생명운동과 여성운동 그리고 청년운동에 힘써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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