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끝까지 완주 촛불시민 염원 이루겠다"

충북도 방문한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 / 중부매일 DB

[중부매일 한인섭 기자]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는 "대통령이 되면 사드 효용성을 전면 재검토해 반드시 국회 비준을 받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심 후보는 지난 7일 충북도청을 방문해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사드배치에 따른 중국의 보복으로 충북경제가 큰 타격을 입고 있다"며 이같이 밝히고 "미국과 중국 사이에서 어설픈 균형을 도모하는 소극적 전략으로는 안보도 경제도 살릴 수 없다"고 강조했다.

심 후보는 또 "미세먼지 없는 충북을 만들려면 석탄화력발전소를 LNG·태양광·풍력발전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밝히고 "사업장이 밀집된 산업단지에는 '미세먼지 총량제'를 도입해 스스로 관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심 후보는 이어 촛불시민의 염원을 이루기 위해 대선에서 완주하겠다는 입장도 밝혔다.

심 후보는 "촛불정국에서 머뭇거리던 두 야당의 중심을 잡아 탄핵을 가결한 것처럼 개혁의 중심에 서겠다"며 "내 삶을 바꾸는 새로운 대한민국을 열어 달라는 촛불시민의 염원을 이뤄 낼 후보는 나 밖에 없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심 후보는 또 "촛불로 만든 이번 대선은 야당끼리 과감한 개혁 경쟁을 하라는 국민의 요구가 있지만, 구태 정치만 난무하고 있다"며 "51%를 차지한 측이 모든 권력을 행사하는 승자독식 체제에 익숙해 있고, 이런 상황이 지속되면 새로운 대한민국은 시작도 하기 전에 좌초할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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