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당진시민 대상 당진·석문 등 2곳, 친환경발전소 건설 및 시민 알권리 충족

[중부매일 이희득 기자] 당진에코파워㈜(대표이사 정진철)는 10일 당진시내와 석문면 삼봉4리 마을회관에서 지역주민과 언론인 등이 참석한 가운데 환경배출기준 검증설명회를 각각 가졌다.

특히 이날 설명회는 당진에코파워 실시계획 승인고시가 임박한 가운데 친환경발전소 건설과 시민 알권리 충족을 위해 자발적으로 개최됐다.

핵심내용은 당진에코파워가 세계 최고 수준인 영흥화력 5,6호기 배출기준인 황산화물 25ppm, 질소산화물 15ppm, 먼지 5㎎/S㎥(표준산소농도 6% 환산기준)과 동일하며, 실제 기준은 훨씬 낮은 15ppm, 질소산화물 10ppm, 먼지 3㎎/S㎥로 연평균배출량이 가능한 사유를 설명했다.

이는 지난달 23일 범시민대책위의 영흥화력 견학에서 확인한 5,6호기 연평균배출량 황산화물 8ppm, 질소산화물 13ppm, 먼지 1.33㎎/S㎥로 당진에코파워가 제시한 설계기준과 유사하다.

이날 설명회를 주관한 국내 발전설계업계의 최고 권위기관인 한국전력기술 관계자에 따르면 당진에코파워 환경설비는 국내는 물론 세계 최고의 환경설비가 될 것이라며, 탈황효율을 증대하기 위해 흡수탑, 펌프 등 용량 증대는 물론 Non-Leakage GGH 기술을 적용한다고 밝혔다.

또 탈질효율을 증대하기 위해서는 촉매층을 기존 2개에서 4개로 변경 운영하며, 저저온 전기집진기를 적용해 먼지 배출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시민 A모씨(48·당진시 합덕읍)는 "영흥화력 수준 이하의 환경설비가 가능하다는 사실을 이해하는 계기가 됐다"며 "건설과 운영과정에서 철저한 검증과 감시가 이뤄진다면 친환경발전소가 될 것을 확신한다"고 주장했다.

또 다른 시민 B모씨(55·당진시 당진2동)는 "이 자리에 범대위를 비롯한 환경 및 시민단체 회원들이 참석하지 못해 아쉽다"며 "지역현안을 정쟁의 수단으로 이용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당진에코파워 관계자는 "영흥화력 수준 이하의 환경설비를 갖추겠다"며 "가동 중에라도 초과 배출될 경우 가동을 즉각 중단하고, 시설개선 후 재가동 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이날 검증설명회는 지난 3일 산업통상자원부 전원개발사업추진심의위원회에서 승인 가결된데 이어 고시가 임박한 가운데 자발적으로 개최돼 참석자에게 많은 호응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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