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국면서 이미 기초 3명 합류…추가 가능성

[중부매일 한인섭 기자] 심흥섭 전 충북도의원(사진)이 11일 입당하는 등 전·현직 지방의원들이 잇따라 국민의 당을 '노크'하고 있다.

국민의당 충북도당은 이날 심 전 의원이 신언관 충북도당위원장, 박문식 충주시 지역위원장과 회동을 갖고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심 전 의원은 이날 "더 좋은 정권교체를 위해 입당을 결정했다"며 "도의원 경험을 십분 살려 지역발전과 새로운 비전, 가치에 기반한 대한민국의 발전에 미력이나마 혼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충주에서 3선 도의원을 지낸 심 전 의원은 충주시 생활체육회장을 역임한 바 있다.

이에 앞서 지난 10일 무소속 안효일 옥천군의원과 윤해명 증평군 의원이 국민의 당에 입당했다. 또 지난달 30일에는 무소속 이었던 조동주 옥천군의원이 입당했다. 이같은 움직임과 맞물려 전·현직 지방의원이 추가로 입당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의당 충북도당의 한 관계자는 "지난주부터 안철수 후보의 지지도가 상승하면서 일부 기초의원들이 각각의 루트를 통해 입당을 타진하고 있다"며 "향후 상승세가 지속될 경우 더욱 구체화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어 "중앙당의 선대위가 구성되면 충북도당 차원의 조직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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