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지역 소규모 초등학교의 개성을 살린 교육환경 개선

[중부매일 송문용 기자] 천안시는 학생 수가 적은 농촌지역 소규모 초등학교에 '작은초등학교 살리기' 특화 프로그램 지원에 나선다.

시는 천안교육지원청으로부터 대상 학교를 선정 받아 풍세 미죽초와 수신초에 특성화 프로그램 운영 사업비 5천만원 씩 총 1억원을 지원한다.

'작은초등학교 살리기' 지원 사업은 학생 수 감소와 도심 공동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촌지역 소규모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이전하거나 통폐합 대신 특성화된 프로그램을 운영해 차별화를 도모하고 있다.

특히, 전원적인 환경 속에서 텃밭가꾸기, 문화예술체험, 진로교육 등 학생들이 직접 참여하고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과 각 지역 개성에 맞춘 특화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미죽초등학교는 지난해에도 지원 대상에 선정돼 5천만원의 지원금을 받아 다양한 프로그램을 실시한 가운데 올해는 실제 신입생이 17명으로 전년대비 12명 증가했고 전체 학생도 10명이 늘어 총 55명이 되는 성과를 거뒀다.

또 시는 2014년부터 목천초등학교를 '행복공감학교'로 선정해 시비와 도비를 투자하고 생태교육, 문화예술교육 등을 운영해 학생과 학부모, 지역사회, 외부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신대균 체육교육과장은 "앞으로도 자율적인 체험중심의 학습활동을 통해 학생, 교사, 학부모, 지역공동체가 함께 소통하고 공감하는 학교문화를 형성하겠다"며 "누구나 오고 싶은 학교를 만드는데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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