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이희득 기자] 서산시가 지역의 무형문화재 보전과 전승에 두 팔을 걷어 붙였다.

시에 따르면 12일 무형문화재 전수관을 개관했다.

서산시 동문동에 위치한 무형문화재 전수관은 충청남도 무형문화재 제17-2호 내포제 시조, 제27호 승무, 제49호 내포 앉은굿 등의 원활한 전승을 위해 조성됐다.

이를 위해 시는 총사업비 2억3천100만원을 들여 271㎡ 규모의 건물을 임차하고 리모델링 등을 실시했다.

이와 관련 시는 이완섭 서산시장과 우종재 시의회의장을 비롯해 무형문화재 보존회원 및 번화로 주민 등 9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관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내포 앉은굿 시연, 개관식, 현판 제막식 등이 진행됐다.

이번 개관식을 시작으로 전수관에서는 무형문화재 보유자들이 전수자에 전수교육과 시연활동을 펼치는 등의 보전과 전승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함께 시민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교육·체험프로그램을 수시로 진행하는 등 문화재를 널리 알리는 전통문화공간으로도 활용될 예정이다.

이완섭 서산시장은 "무형문화재 전수관의 개관으로 무형문화재의 원활한 전승과 전통예술의 보존·계승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보탬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며"앞으로도 무형문화재의 전승과 발전을 위해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