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대 대통령선거를 36일 앞둔 3일 오후 송파구 서울시 송파구선관위에서 관계자가 배부된 투표함을 정리하고 있다. 서울시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부터 6일까지 경기도 연천 집중창고에서 투표함과 기표대를 각 구선관위로 배부한다. 2017.04.03. / 뉴시스

[중부매일 한인섭 기자] 대통령 후보자 등록 신청 일정을 앞두고 첫 TV 토론회가 진행된 데 이어 도당 차원의 선거대책위원회 발족식을 잇따라 갖는 등 정책 공방과 세대결이 본격화 되는 양상이다.

더민주당 충북도당은 오는 15일 오후 2시 청주시 흥덕구 가경동 메가폴리스 2층 아트홀에서 충북도당 국민주권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을 갖는다.

민주당 충북도당 국민주권 선거대책위원회 상임선대위원장은 도종환 의원과 오제세 의원이 맡을 예정이다. 변재일 의원(청원)과 한범덕 청주상당지역위원장 등 지역위원장들은 공동 선대위원장을 맡을 예정이다.

민주당 충북도당 관계자는 "현역 의원과 지역위원장들이 참여하는 선대위 조직과 별개로 시민단체 대표와 종교계 인사들을 상임선대위원장으로 영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자유한국당은 충청권 선거대책위원회를 발족한 상태여서 시군 당원협의회 단위의 선거대책위원회 발대식을 개최하는 것을 검토 중이다. 자유한국당은 충북도당은 당협위원장 위주의 대선 준비에 초점을 맞출 예정이다.

송태영 도당위원장은 "지난주 대전에서 발대식을 개최한만큼 당협위원회별 행사를 검토하고 있다"며 "지방의원과 직능단체 회원들이 대선에 기여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민의당 충북도당은 14일 오후 1시 30분부터 청주시 운천동 도당 당사에서 충북도당 선거대책위원회 발대식을 개최한다.

국민의당 충북도당은 남봉현 평통 청주시협의회장 이기수 전 충북교총 회장, 김홍철 전 청주대 교수 등 인사들을 공동선대위원장, 고문 등으로 선임할 계획이다.

정의당은 앞서 지난 7일 대전 ICC호텔 3층에서 선거대책위원회 발대식과 필승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15일에 이어 16일 후보등록을 하는 대선 후보들은 앞서 12일 밤 첫 TV 토론회에서 만나 각종 현안을 둘러싸고 치열한 공방을 벌였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자유한국당 홍준표, 국민의당 안철수, 바른정당 유승민,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상암동 SBS 공개홀에서 열린 '한국기자협회·SBS 공동주최 대선후보 토론회'에 참석해 약 3시간 동안 현안을 놓고 설전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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