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문영호 기자] 아산무궁화프로축구단(대표이사 박성관) 선수단이 지난 2016년 K리그 챌린지 우승을 거두면서 받은 상금 전액을 아산시 축구 발전을 위해 기부하겠다고 밝혔다.

아산무궁화프로축구단 선수단은 우승 상금 전액을 아산시 축구발전기금으로 기탁하겠다는 뜻에 따라 지난 13일, 기금의 일부를 아산시 대표 축구팀인 40대 (포티클럽)과 50대 대표팀(OB클럽)에 전달했다.

올해 연고지를 아산으로 이전해 프로축구 관람 문화를 뿌리 내리고 있는 아산무궁화프로축구단은 아산의 유일한 프로축구구단으로서 지역의 축구 발전을 도모하고, 더 나아가 지역 사회와 한 발짝 가까워지기 위해 이와 같은 행사를 마련했다.

특히 아산무궁화프로축구단 선수단은 지난 2016년 한 해 동안 피 땀 어린 노력으로 일구어낸 우승 상금을 좋은 일에 쓰고 싶다는 뜻을 모았고, 고심 끝에 지역 축구 발전을 위해 쓰기로 결정했다.

축구발전기금 전달식에는 아산무궁화프로축구단의 정다훤 선수가 선수단을 대표해 직접 기금을 전달했으며 축구발전기금을 전달받은 아산시 40대 대표팀과 50대 대표팀은 오는 15일 강원도 홍천에서 열리는 제 36회 대한축구협회장기 생활체육 축구대회에 참여하게 된다.

아산시 50대 대표팀(OB클럽) 함윤수 사무국장은 "아산무궁화프로축구단 선수들에게 너무나도 감사하다. 특히 이 기부금은 선수들의 노력으로 얻은 결실이라 더욱 값진 것 같다. 선수들의 기를 이어받아 우리 팀도 꼭 우승을 이뤄내도록 하겠다"며 소감을 밝혔다.

선수단 대표로 기부금을 전달한 정다훤 선수는 "매 홈경기마다 열렬한 응원을 보내주는 지역민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선수단 전원이 뜻을 모아 기부를 결정했다. 우리 선수단은 아산 지역민들에게 재미있는 축구 경기를 선사하는 것은 물론이고 더 나아가 사회에 많은 공헌활동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꾸준히 지역 사회를 위해 노력하는 선수단이 되겠다"며 기부 소감을 전했다.

아산시 축구발전기금을 전달한 아산무궁화 선수단은 계속해서 유소년과 지역 사회 발전을 위해 기부를 이어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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