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서치뷰 조사, 5자ㆍ3자대결 안철수와 격차 더 벌리며 오차범위 밖 선두
한국갤럽 조사서도 문재인 후보 3%포인트 선두

제19대 대통령 선거 공식 선거 운동이 시작된 17일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SNS에 동영상을 공개했다. 2017.04.17. / 뉴시스

[중부매일 김성호 기자] '문재인 대세론'이 다시금 탄력을 받는 모양새다. 한때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와의 격차가 오차범위내에까지 좁혀졌던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지만 최근 각종 여론조사에선 오차범위 밖에서 다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서치뷰의 4월 2주차 정기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5자대결에서 문재인 후보는 지난 주 대비 3.7%p 상승한 46.0%의 지지를 얻어 36.5%를 기록한 안철수 후보를 9.6%p 앞서며 격차를 조금 더 벌렸다.

뒤를 이어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는 8.8%, 정의당 심상정 후보 3.0%,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 2.4%순으로 나타났다(없음/기타 : 3.3%).

지난 주 대비 문재인 3.7%p, 안철수 1.3%p, 심상정 0.8%p 각각 동반상승한 반면, 홍준표 후보는 1.5%p, 유승민 후보는 0.1%p 소폭 하락했다.

[그래픽]대선주자 지지율 추이(한국갤럽 조사) / 뉴시스

차기 대통령 당선가능성은 과반이 조금 넘는 52.3%를 얻은 문재인 후보가 38.4%를 얻은 안철수 후보를 13.9%p 앞선 가운데 ▶홍준표(4.0%) ▶심상정(1.1%) ▶유승민(0.9%)순으로 뒤를 이었다(기타/무응답 : 3.3%).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 후보단일화를 가정한 문재인·안철수·홍준표 3자대결 지지도는 ▶문재인(49.8%) ▶안철수(39.4%) ▶홍준표(9.0%)순으로, 문 후보가 안 후보를 오차범위 벗어난 10.4%p 앞서며 격차를 더욱 벌렸다(없음/기타 : 1.9%).

문재인 후보는 직전 대비 4.8%p, 안철수 후보는 0.5%p 상승한 반면, 홍준표 후보는 오히려 2.5%p 하락했다.

문재인·안철수·유승민 3자대결에서는 ▶문재인(48.2%) ▶안철수(39.0%) ▶유승민(9.1%)순으로, 문재인 후보가 안 후보를 오차범위 벗어난 9.2%p 앞서며 선두를 달렸다(없음/기타 : 3.7%).

이 조사는 지난 4월12~13일가지 2일간 전국 만19세 이상 휴대전화가입자 1천253명을 대상으로 ARS 자동응답시스템을 이용해 임의걸기(RDD)로 진행됐다. 통계보정은 2017년 3월말 현재 행정자치부 주민등록인구통계에 따라 성·연령·지역별 가중치를 부여했고, 표본오차는 95%신뢰수준에 ±2.8%p, 응답률은 9.8%다.

한국갤럽 조사에서도 오차범위내긴 하지만 여전히 문재인 후보가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래픽]대선 후보 이미지(한국갤럽 조사) / 뉴시스

한국갤럽이 2017년 4월 둘째 주(11~13일) 전국 성인 1천10명에게 누가 다음번 대통령이 되는 것이 가장 좋다고 생각하는지 물은 결과, 문재인 40%, 안철수 37%, 홍준표 7%, 유승민 3%, 심상정 3%, 없음/의견유보 10%로 나타났다.

지난주와 비교하면 문재인 후보와 안철수가 각각 2%포인트 상승해 2주 연속 3%포인트 격차를 유지했다. 홍준표와 심상정은 변함 없었으며 유승민은 1%포인트 하락했다.

이 조사의 표본은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로 추출했고, 응답방식은 전화조사원 인터뷰, 표본오차는 ±3.1%포인트(95% 신뢰수준), 응답률은 23%(총 통화 4천345명 중 1천10명 응답 완료)다. 두 조사의 보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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