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천·칠성 등 2곳에 치어 800㎏ 입식

[중부매일 최동일 기자] 괴산군은 친환경 유기농업군의 기반을 더 다지기 위해 올 연말까지 청천·칠성 등 2곳에 친환경 벼농사를 이용한 미꾸라지 생태 양식장을 조성한다.

친환경 논 생태양식은 한 토지에서 물고기와 벼를 동시 생산하는 방법으로 미꾸라지, 참게 등이 논 바닦에서 생활하며 잡초제거 및 해충을 구제하고 배설물을 통해 벼에 영양분을 공급하게 된다.

유기물순환 양식기술로 생태계를 보존할 수 있는 친환경 농법인 미꾸라지 생태 양식을 보급하기 위해 군은 지난해 청안, 칠성, 소수 등 6곳에 양식장을 만들어 운영하고 있다.

또한 올해에는 군비 2천만원과 농가 자부담 2천만원 등 총 4천만원을 들여 청천과 칠성 2곳에 추가로 생태 양식장을 늘리기로 했다.

이에 군은 상반기중에 사업계획 수립 및 대상지를 선정해 시설물을 설치한 뒤 하반기에는 본격적으로 미꾸라지 치어 800㎏을 입식해 친환경 벼농사를 접목한 논 생태양식장을 꾸밀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친환경 논 생태양식장 조성은 관행 벼농사 대비 5~6배 소득이 늘어나는 효과가 있어 지역주민의 새로운 소득체계를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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