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톡톡톡] 청남대 영춘제
퍼레이드·매직쇼 등 다양한 공연·체험행사 마련
휴관없이 개방, 토요일은 밤 9시까지 야간 개장

청남대 영춘제(자료사진) / 중부매일 DB

[중부매일 한인섭기자] 옛 대통령 별장 청남대 봄꽃축제 '영춘제'가 개막돼 다음달 7일까지 다양한 공연과 체험행사가 관람객을 맞는다.

충북도 청남대관리사업소는 지난 15일 '생명·환희·열정! 영춘페스티벌!' 이라는 주제로 마련한 영춘제 개막식을 가졌다. 이번 축제는 개막식을 시작으로 한국관광 100선으로 선정된 청남대에서 다음달 7일까지 23일 일정으로 진행된다.

옛 대통령별장 청남대에서는 다음달 7일까지 봄꽃축제 '영춘제'가 열린다. 사진은 지난 15일 진행된 개막 공연 장면. / 중부매일 DB

이번 행사기간동안에는 취타대와 마칭밴드 퍼레이드공연, 다양한 문화예술공연이 어울림마당에서 열린다. 청남대 잔디밭 헬기장에서는 각종 체험가 열리고, 대통령기념관 2층 세미나실에서는 농업기술원 육종육묘 작품과 시·군 야생화작품 전시회가 진행된다.

주말에는 퍼레이드공연을 시작으로 난계국악단과 청주시립합창단원의 공연이 펼쳐진다. 또 매직쇼와 태권도 시범단 공연, 밴드, 퓨전국악, 구립시니어합창단, 신인가수, 가야금병창, 히든싱어, 국악밸리 등의 다채로운 공연이 진행된다.

개막 이후 두번째 주말인 오는 22일 오후 1시부터 행사장에서는 마칭밴드 퍼레이드와 태권도시범단 공연이 펼쳐진다. 또 오후 2시 30분에 이어 오후 3시 30분 두차례에 걸쳐 매직쇼 공연이 관람객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이어 오는 23일 일요일에는 밴드공연과 퓨전국악이 진행된다.

세번째 주말인 오는 29일에는 취타대 퍼레이드와 영등포시니어합창단 공연과 신인가수들의 공연도 이어진다.

5월 5일 어린이 날 행사도 다채롭게 진행된다.

어린이들은 무료 입장할 수 있는 어린이 날에는 가족들이 함께 어울일 수 있는 돗자리 골든벨 퀴즈와 가족명랑운동회, 보물찾기, 바람개비 접기 등 다양한 이벤트가 마련됐다. 대형 에어바운스도 행사장에 설치돼 관람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5월 8일 어버이 날과 스승의 날을 고려해 축제기간 동안 '사랑의 느린 우편엽서 쓰기'행사도 마련됐다. 이 행사는 청남대 느린 엽서에 방문 느낌과 소망, 사연을 담아 체험 부스 느린우체통을 이용하면 1년 뒤에 받아 볼 수 있는 이벤트 이다. 영춘제 행사 기간에는 휴관 없이 개방된다. 월요일은 사전예약 없이 승용차량을 이용해 입장이 가능하다. 토요일은 오후 9시까지 개장된다.

윤상기 청남대관리사업소장은 "영춘제 행사에 대비해 초화류를 심고, 주변환경을 말끔하게 단장했다"며 "전국관광명소 100선에 선정된 청남대를 방문하면 봄을 한껏 느끼며 추억을 담아 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대통령기념관에서는 아름다운 우리꽃 사진전
충북농기원 사진동우회 '농담' 창립전…23점 출품

청남대 대통령기념관에서 열리고 있는 우리꽃 전시회에 출품된 사진 작품.

청남대 대통령기념관에는 충북도농업기술원 사진동우회(농담·農擔) 회원들의 우리 꽃 사진 전시회가 마련돼 눈길을 끌고 있다.

충청북도농업기술원 전문분야 공무원 19명이 참여한 사진동우회 '농담'은 오는 23일까지 청남대 대통령기념관에서 첫 사진전(우리 꽃 사진 첫 나들이)을 개최한다.

이번 사진전에는 앵초와 홍매화, 달래꽃, 호접란 등 야생화와 관상 꽃, 작물 꽃이 지니는 화려한 아름다움과 소박함을 카메라 앵글에 담은 회원들의 작품 23점이 전시됐다.

동우회 임헌배 회장은 꽃이 지니는 화려함을 레위시아와 홍매화를 통해 표현했다. 고문인 홍의연씨는 앵초에 맺힌 이슬방울을 감각적으로 나타낸 작품을 선보였다.

꽃양귀비를 원거리에서 회화적으로 촬영해 몽환적 시각으로 표현한 김영호 회원의 작품과 장후봉 회원의 호접란 등 다양한 작품이 관람객을 맞고 있다.

우리 꽃 사진전을 개최한 충북도농업기술원 사진동우회 회원들.

회원들은 또 달래꽃과 포도꽃, 울금꽃 등 흔한 농산물이지만, 일반인들이 접하기 어려웠던 작물의 꽃을 사진으로 표현했다. 행사장을 방문하면 꽃양귀비와 여우꼬리, 서향, 국내 희귀종인 복주머니란도 접할 수 있다. 지난 2014년 결성된 동우회 회원들은 김대중 충북사진대전초대작가의 지도를 받아 전시회를 준비했다.

임헌배 회장은 "청남대를 찾는 관람객들이 봄의 대명사인 우리 꽃을 새로운 시각으로 볼 수 있게 준비했다" 며 "다양한 작품활동을 통해 더욱 세련된 작품을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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