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의뢰, 조원씨앤아이 여론조사

제19대 대통령 후보 문재인·홍준표·안철수(기호 순, 왼쪽부터) 대선주자가 일제히 22일간의 선거유세에 돌입한 17일 본격적인 레이스를 시작했다. 이날 더불어민주당 문 후보는 대전 으능정이 문화의 거리에서 대학생으로부터 꽃목걸이를 선물받고, 자유한국당 홍 후보는 대구 중구 동성로 선거유세 현장에서, 국민의당 안 후보는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필승을 다짐하며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 2017.04.17. / 뉴시스

[중부매일 김성호 기자]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19대 대선 5자 대결에서 41%의 지지를 얻어 2위인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쿠키뉴스의 의뢰로 조원씨앤아이가 조사,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내일이 대통령 선거일이라면 누구에게 투표하겠냐'는 물음에 전체 응답자 중 41%가 문 후보를, 안 후보는 34.3%를 얻는데 그쳤다. 뒤를 이어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 12%,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 4.3%, 심상정 정의당 후보 3.3%, 없거나 잘 모르겠음 5.1%로 집게됐다.

문 후보와 안 후보 간의 격차는 6.7%p로 지난주(6.2%p)보다 차이가 벌어졌다.

지난주 문 후보의 지지율은 40.6%, 안 후보는 34.4%, 홍 후보는 8.7%, 심 후보는 3.5%, 유 후보는 2.9%, 없거나 잘 모르겠음 9.8%였다.

문 후보는 서울 42.2%, 경기·인천 42.8%, 대전·세종·충청 42.9%, 광주·전라 45%, 부산·울산·경남 40.7%, 강원·제주 53.9% 등 전국 대다수 지역에서 지지율 1위를 기록했다.

다만, 문 후보의 대구·경북 지역에서의 지지율은 22.1%로, 안 후보(34.9%)와 홍 후보(25.3%)에게 뒤졌다.

문 후보와 안 후보 간의 양자대결에서는 오차범위 내 접전인 것으로 나타났다. 안 후보 44.9%, 문 후보 44.8%, 없거나 잘 모르겠음 10.3%로, 두 후보 간의 격차는 0.1%p에 불과했다.

'현재 지지하거나 호감이 있는 후보를 앞으로도 계속 지지하겠느냐'는 물음에는 전체 응답자 중 72.4%가 '계속 지지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26.1%는 '상황에 따라 바뀔 수도 있다'고 답했다.

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반드시 투표하겠다는 응답자는 전체 응답자 중 63.6%, '가급적 투표하겠다' 28.6%, '투표하지 않겠다' 6.6%, 잘 모름 1.1%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사흘간 우리나라 성인남녀 1천8명을 대상으로 ARS여론조사(유선전화44%+휴대전화56% RDD 방식, 성,연령,지역별 비례할당 무작위 추출)를 통해 이뤄졌다.

총 통화시도는 2만8천41명 중 응답률은 3.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로, 보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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