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면적 1만100㎡, 열람석 1천217석, 장서 45만8천권 구비

이춘희 세종시장

[중부매일 홍종윤 기자] 세종시는 올해 세종시립도서관 건립을 위한 설계공모 및 건축설계를 실시한다.

시는 작년 8월 기획재정부가 시립도서관 건립을 위한 국비를 지역발전특별회계에 편성하도록 승인했고, 11월에 행정자치부로부터 지방재정 중앙 투자심사를 조건부 승인받아 금년 3월 설계 공모에 들어갔다고 20일 밝혔다.

세종시립도서관은 부지 6천766㎡, 연면적 1만100㎡, 지상 4층 지하 1층 규모로 사업비는 386억원(국비 122억, 시비 264억, 건축비 40% 국비지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열람석은 일반열람실 391석, 어린이열람실 336석 등 모두 1천217석이며, 장서규모는 최대 45만8천권을 구비할 계획이다.

주요시설로 일반열람실, 연속간행물실, 디지털자료실, 어린이열람실, 보존서고, 회의실, 북카페, 강당, 문화교실, 전시실 등을 배치하여 문화와 교육·소통을 위한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한다.

특히 설계공모를 통해 가족·아동 친화적인 공간으로 특성화하고, 친환경에너지 기술 및 세종대왕과 한글을 담아낸 세종형 공공건축 디자인을 적용한 작품을 선정한다.

시는 젊은 인구가 많고(평균 36.8세), 아동과 청소년의 문화활동 수요가 많은 점을 고려하여 건축물의 형태, 실내 공간 디자인, 조경 등에 가족·아동친화적인 요소를 반영하고, 제로에너지 건축물로 설계하여 에너지 비용을 최소화하는 등 미래형 첨단 공공건축물로 조성할 계획이다.

5월말까지 우수한 작품을 선정해 내년 3월까지 설계를 마치고, 6월에 착공하여 2020년 5월까지 완공한다.

이춘희 시장은 "도서관 및 도서 확충과 독서문화 진흥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여 시민들이 도서관을 내 집처럼 드나들며 늘 책을 읽고 공부하는 등 전국에서 가장 책을 많이 읽는 세종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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