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전선로·발전소·석문산단 등 지역현안
지역분열 종식과 지역경제 활성화 도모

당진시 전·현직 사회단체장

[중부매일 이희득 기자] 충남 당진시 전·현직 사회단체장 100여명은 20일 당진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송전선로, 발전소, 석문산단 등 지역현안에 대한 청원서를 산업통상자원부에 제출하기로 했다.

이날 기자회견문을 발표한 김종식 당진시개발위원장은 "당진시 전·현직 사회단체장이 이 자리에 서게 된 것은 중요 지역현안이 장기간 방향을 잡지 못하고, 지역갈등만 부추기기 때문"이라며 "이와 관련 산업통상자원부장관 등에게 청원서를 제출하게 됐다"고 밝혔다.

청원서에 따르면 "당진시는 초대형 발전소 건립과 송전선로 건설로 시민의 피해가 막중하지만 국가전력사업에 20년간 묵묵히 기여해왔다"며 "중앙정부도 국가사업을 위해 묵묵히 인내해온 당진시민의 고충을 이해하고, 폭넓은 배려를 해줘야 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첨예한 대립을 종식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국책사업으로 합법적 절차에 따라 실시계획 승인심의를 통과한 당진에코파워 발전소의 조속한 승인고시를 청원했다.

또 인구밀집지역 송전선로 지중화와 한전 북당진변환소 민사소송의 즉각적인 취하를 요구했다.

이밖에 현재 22% 분양에 불과한 석문국가산업단지 분양 활성화를 위해 산자부가 기업유치에 적극 나서달라고 청원했다.

임종억 당진시리통장협의회 회장은 "지역분열을 종식하고 침체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120억 원 이상의 가산금을 절대 놓쳐선 안 된다"며 "모처럼 지역원로들이 나선만큼 해묵은 지역현안이 시원하게 해결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청원서는 김홍장 당진시장과 어기구 국회의원, 이종윤 당진시의회의장에게도 함께 보내 당진에코파워 발전소를 수용해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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