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유산도시 부여 국민체육센터 2천명 운집
비장애 뛰어넘는 어울림 만들어

제37회 장애인의 날 기념식 및 희망충남 어울림 축제 개막식 장면

[중부매일 김덕환 기자] (사)충청남도지체장애인협회가 주최하고 부여군지회가 주관하는 제37회 장애인의 날 기념식 및 희망충남 어울림 축제가 지난 20일 세계유산도시 부여 국민체육센터에서 개최됐다.

장애인의 재활의지를 높이고 장애인에 대한 이해를 넓히기 위해 제정된 장애인의 날(4월 20일) 행사에는 도 내 14개 시군의 등록 장애인과 자원봉사자 등 2천명이 함께 참여해 행사를 즐겼다.

부여 풍물단의 흥겨운 사물놀이로 시작된 이날 행사는 장애를 체험하며 안희정 충남도지사, 이용우 부여군수 등 내빈이 입장한 후 장애인 인권헌장 낭독, 정상우 부여군지회장의 개회선언이 이어졌다.

또 올해의 장애인상 표창, 감사패 전달, 도지사 기념사, 부여군수의 환영사, 충남도의회 의장 등의 축사로 1부 기념식을 진행 후 축하공연과 장애인 가요제, 부대행사로 장애인생산품 전시홍보 및 판매 등 다채로운 행사가 마련되어 참석자들을 즐겁게 했다.

이용우 부여군수는 환영사를 통해 '권리보유의 역설'을 인용하며 "장애인의 권리가 널리 향유되고 지켜져 장애인이 권리를 주장할 일이 없는 사회를 만들도록 노력하겠다"며, "오늘 행사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화합하고 즐길 수 있는 체험행사가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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