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모회 업무 담당교사 등 500여명 '학부모 이해 제고' 연수

충북도교육청 학부모 이해 제고 연수 / 충북도교육청 제공

[중부매일 김금란 기자] 충북도교육청은 20일 교육정보원 시청각실에서 학부모회 업무 담당교사, 교육지원청 장학사 등을 대상으로 '2017 학부모 이해 제고 연수'를 개최했다.

이번 연수는 학부모 교육을 담당하고 있는 교사들의 역량을 강화해 학부모들의 전문성을 학교교육의 질을 높이는 정책자원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하고, 교육 동반자로서 학부모와 함께 행복한 충북교육을 실현하고자 새롭게 마련됐다.

이날 연수에는 도내 초·중·고·특수학교 학부모회 업무담당교사와 교감, 시·군교육지원청 담당자, 학부모컨설턴트 등 500여 명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윤재화 충주 남산초 교사는 '힘센 여자 도봉순? 아니 학부모~!' 를 주제로 학부모 학교 참여 활동 우수사례 '학교와 가정, 온 마을이 하나 되는 우리 놀이 문화'를 발표했다. 윤 교사는 교사와 학부모의 관계, 사회에서의 존재 의미, 교육주체들의 상황, 사회문제 대응방식 등을 스토리텔링으로 전달해 공감을 얻었다.

이어 강소연 연세대 교수는 '부모는 학교교육의 파트너'를 주제로 특강을 펼쳤다.

강 교수는 학부모 학교 참여에 대한 교사의 인식, 학부모 학교 참여 필요한가?, 어떻게 참여해야 하는가? 등 독일과 프랑스의 모범사례를 통해 성공적인 학부모회 운영방향을 제시했다. 강 교수는 앞으로 다가올 미래사회에 대비한 인재 육성을 위해 교사와 학부모, 지역사회가 서로 지혜를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조선진 도교육청 담당 장학사가 학부모 행복·나눔 아카데미 운영, 동아리 활동 지원, 교육기부, 자원봉사 등 학부모 학교참여 지원사업에 대해 설명했다. 또 건강하고 투명한 학부모회 운영을 위한 근절사항도 안내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학부모교육을 담당하는 교사의 역량을 높여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교육을 확대하고, 학부모와 소통 강화로 내실있는 학부모 교육참여 활동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지역과 학교가 유기적인 교육 협력 지원 체계를 만드는 충북행복교육지구사업 설명회도 함께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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