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청주방송총국 한국 갤럽 의뢰 1천41명 조사

양강 구도의 문재인과 안철수 거리 유세 (자료사진) / 뉴시스

[중부매일 한인섭 기자] 충북의 대선 후보 지지도 조사에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를 오차범위(±3.0%포인트)를 넘어 6.4% 포인트 차로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KBS청주방송총국이 한국 갤럽에 의뢰해 실시한 후 20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문 후보는 37.4%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뒤를 이어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가 31.0%를 기록해 문 후보가 오차범위(±3.0%포인트)를 벗어나 우위를 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는 9.2%,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는 3.0%,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2.6%, 조원진 새누리당 후보는 0.2%로 각각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서 문 후보는 20대(49.3%)와 30대(56.0%), 40대(46.7%)에서 높은 지지도를 기록했다. 안 후보는 50대(41.7%)와 60대 이상(40.0%) 유권자들의 지지가 높았다. 60대 이상 연령층에서 안 후보는 18% 지지를 받은 문 후보를 22% 포인트 앞섰다.

문 후보는 유권자가 가장 많은 청주에서 38.6%의 지지율을 기록해 31.1%에 그친 안 후보를 앞섰다. 문 후보는 충주에서도 41.1%의 지지율을 기록해 29.3%에 그친 안 후보를 11.8%P 앞섰다.

이번 여론조사는 2017년 4월 19일 하루 동안 충북 거주 만 19세 이상 남녀 1천41명 대상으로 실시했다. 조사방법은 유무선 전화면접으로 피조사자 선정은 유선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 및 통신사 제공 휴대전화 가상번호 DB에서 무작위 추출(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방법을 사용했다. 응답률은 28.2%,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 ±3.0%포인트 였다. 세부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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