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령민속공예촌서 25일부터 9개국 작가 참여

괴산 연풍 조령민속공예촌에서 오는 25일부터 국제 도예축제가 열린다. 사진은 행사를 대비해 전통 장작가마를 짓고 있는 모습.

[중부매일 최동일 기자] 전통 장작가마를 이용한 도예작업이 이뤄질 괴산 연풍 조령민속공예촌에서 오는 25일부터 국제 도예축제가 열린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은 이 행사는 '소통'을 주제로 한 '하모니 국제 도예 프랜드십'으로 국내·외 유명 도예작가들이 참여해 도예를 매개체로 각 나라의 문화예술을 교류하는 장으로 꾸며진다.

행사를 개최하고 있는 연풍면 옹기종기도예(대표 강경훈)는 개막을 앞두고 조령민속공예촌에 설치돼 있는 전통 가마를 이용한 작품 활동 및 체험행사 준비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이번 행사에는 한국을 비롯해 중국, 일본, 태국, 말레이시자, 싱가포르, 미국, 호주, 필리핀 등 9개국 22명의 작가가 함께 하며 축제는 내달 4일까지 이어진다.

특히 오는 28~30일까지 사흘간 도예체험 행사가 국내, 외국 작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되며 내달 1일에는 하모니 장작 가마 첫 불지피기 오픈식이 열릴 예정이다.

또한 괴산 도예를 세계에 알릴 수 있는 이번 행사의 성공개최를 위해 군에서는 다양한 크기의 작품 500여점을 동시에 구울 수 있는 전통 장작가마 축조공사 사업을 진행했다.

이에 올해에는 국내·외 작가들과 함께 장작 가마를 짓는 특별한 행사가 준비됐으며 유명 도예인 작품시연과 사기장과의 만남을 통해 직접 도예인을 접할 수 있는 시간이 마련된다.

축제기간 중에는 이같은 도예체험과 함께 한지공예·꽃차·한지뜨기 체험 및 한지박물관 관람, 농촌체험(떡메치기, 짚풀공예 등), 토탈공예 체험 등 기존의 인기 프로그램도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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