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후보들 모두 약속 대규모 국토부 방문 집회 취소

KTX 세종역 신설 백지화를 위한 충북범도민비상대책위원회는 21일 충북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주요 정당의 대선후보들이 세종역 설치를 사실상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며 활동을 잠정 중단한다고 했다. 2017.4.21. / 뉴시스

[중부매일 한인섭 기자] KTX 세종역 백지화를 위한 충북 범도민 대책위가 운동 목적이 사실상 달성됐다며 활동을 잠정 중단하기로 했다.

KTX 세종역 신설 백지화를 위한 충북범도민비상대책위원회는 21일 충북도청 브리핑룸에서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문재인 후보와 홍준표, 안철수, 심상정 후보 등이 사실상 세종역 신설 반대 입장을 밝혔다"며 "더 이상 추진될 수 없게 됐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그러나 조직은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다.

대책위는 "세종역 신설이 또다시 추진되지 못하도록 지속해서 감시하기 위한 것"이라며 "다음 주로 예정됐던 국토교통부 항의 방문과 대규모 집회는 취소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또 "국토교통부와 한국철도시설공단은 세종역 신설 사전 타당성조사 용역을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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