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들불·쓰레기 소각 화재 139건…전년 동기 대비 30.7%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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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매일 최현구 기자] 충남소방본부(본부장 이창섭)가 올해 중점 추진중인 '의용소방대 마을담당제'가 톡톡한 화재 예방 성과를 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 소방본부에 따르면 의용소방대 마을담당제는 3∼5명의 대원을 1개 팀으로 묶어 2∼3개 마을을 대상으로 화재 예방 및 교육 활동을 펴고 있는 제도다.

지난 3개월 동안 의용소방대 마을담당제를 집중적으로 운영한 결과, 들불 및 쓰레기 소각 화재가 지난해보다 30.7% 감소했다.

지난 20일까지 발생한 들불 및 쓰레기 화재는 139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발생한 199건에 비해 61건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다.

도 소방본부 관계자는 "들불 및 쓰레기 소각 화재가 농촌 화재의 많은 부분을 차지, 마을 단위 소방 안전 대책 필요성에 따라 의용소방대 마을담당제를 도입했다"며 "이번 들불 및 쓰레기 소각 화재 감소는 의용소방대 마을담당제가 당초 목표에 맞게 운영돼 성과를 올린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그동안의 의용소방대 마을담당제 추진 사항을 점검하고 보완해 제도가 더욱 활성화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도내에는 4천492개 마을에 2천90반 8천365명의 의용소방대원이 마을담당제에 참여해 소방안전 점검 및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 홍보, 화목보일러 점검, 전기·가스 등 화재 예방 교육, 소화기 사용법·심폐소생술 교육, 마을 이장단과의 협의체 구성 등을 수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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