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공모 '일반농산어촌개발'에 태안 채석포 등 6개 마을 선정

[중부매일 최현구 기자] 충남도는 해양수산부에서 공모한 '2018년 어촌 분야 일반농산어촌개발 사업'에 태안 채석포 권역을 비롯한 도내 6곳이 선정, 147억원(국비 100억원) 규모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어촌 분야 일반농산어촌개발은 낙후되고 생활환경이 불편하며 고령화 등 인구 감소에 따라 마을 공동화 현상이 발생하고 있는 어촌 지역을 활성화시키기 위한 사업이다.

이번 선정에 따라 도내 어항 배후지 등을 중심으로 통합 거점 개발, 지역 단위 생활 경제권 확대 및 지역 특성에 맞는 마을 단위 특화 개발을 통해 어촌 인프라가 확충되고 정주여건이 개선돼 어가 소득 증대는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가 기대된다.

선정된 사업 및 투입 예산을 보면, 태안군 근흥면 채석포 권역 단위 거점 개발 사업 1곳에는 103억원(국비 70억원)이 투입된다.

또 특화 개발 사업 대상에 선정된 보령시 은포3리와 태안군 안면읍 신야리 해녀마을에는 38억 5천만원(국비 26억 4천만원)이 투자된다.

이와 함께 당진시 석문면 교로 1리와 2리, 태안군 안면읍 정당2리 등 3곳에는 5억 5천만원(국비 3억 6천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역량 강화 및 생활 기반 정비 사업이 추진된다.

각 선정 지역에는 내년부터 5년 동안 수산 식품 로컬푸드 판매장과 어촌 홍보관 건립, 안전거리 및 바다정원 조성 등 주민 소득 증대 사업과 지역 경관 개선, 생활 기반 정비 사업 등이 단계적으로 실시된다.

도 관계자는 "이번 선정은 지난 1월 충남 수산업의 미래 산업화와 지속가능한 어촌 산업을 위해 수산산업과를 신설한 이래 최대 성과물"이라며 "앞으로도 3농혁신과 연계해 전국 최고 어촌 산업을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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