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300톤 규모 운영...축산농가로부터 효과 인정

[중부매일 이민우 기자] 청주시농업기술센터(소장 고황기)가 생산·보급하고 있는 고형미생물제가 친환경농업 활성화에 한 몫을 담당하고 있다.

청주시농업기술센터는 친환경농업 확대와 안전한 친환경축산물 생산 지원을 위해 고형미생물 생산시설을 지난해 6월부터 연간 300톤 규모로 운영하고 있다.

청주시 상당구 낭성면 관정리에 있는 고형미생물 생산시설은 2015년부터 2016년까지 한강수계기금 9억8천만원을 확보해 신축한 것으로, 지난해 6월부터 가동하며 축산농가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시농업기술센터가 축산농가로부터 고형미생물 이용효과를 조사한 결과 호평과 함께 축산 농가 현장에서 체험한 다양한 효과까지 검증받았다.

양계를 사육하는 이정식씨는 "병아리 설사가 거의 없고 전보다 증체가 빨리 진행된다"고 평가했다.

오리를 사육하는 박종수씨는 "오리사의 악취가 현저히 감소했으며 출하체중이 기존 42일령 3.33kg이었으나 급여 후 3.56kg으로 증체율이 6.9% 향상됐다"고 밝혔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이 같이 축산농가로부터의 호평은 지난 2005년부터 추진한 유용미생물 보급사업의 기술이 축적되면서 그 기술을 고형미생물에 적용해 나타난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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