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내 사립대학 중 교내 장학금 가장 적어

U1대학교 / 중부매일 DB

[중부매일 김금란 기자] 충북도내 사립대학 중 교내 장학금 지급에 가장 인색한 대학은 영동 유원대(U1)인 것으로 나타났다.

유원대의 학생 1인당 장학금 중 교내 장학금은 117만원으로, 가장 많은 꽃동네대(202만원)와 85만원의 차이를 보였다.

대학교육연구소가 발표한 2015년 대학별 장학금 지급액에 따르면 유원대의 교내 장학금 지급 비율은 16.5%로 도내 4년제 대학중 가장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교내 장학금 지급 비율을 살펴보면 꽃동네대가 29.1%로 가장 높았고, 중원대가 30.1%, 청주대 23.4%로 그 뒤를 이었다. 이어 극동대 22.5%, 세명대 21.2%, 서원대 20.4% 순이었다.

또 교외장학금 지급비율이 가장높은 대학은 꽃동네대 43.9%로, 2위 극동대의 33.0%보다 월등하게 높았다.

총장학금 지급비율도 꽃동네대가 73%로 도내 대학중 가장 높았고 극동대가 뒤를 이어 55.5%, 청주대 54.2%, 세명대 53.6% 순이었다.

학생 1인당 장학금 총지급액으로는 꽃동네대가 508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청주대(399만원), 극동대(390만원)가 뒤를 이었다. 학생 1인당 장학금 지급액이 가장 적은 대학은 유원대(292만원)로 300만원이 채 안됐다.

장학금은 학생들의 학업을 증진하고 교육기회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 지급하는, 대학 교육여건의 질을 가늠하는 주요 지표 중 하나다. 장학금은 대학 자체 재원으로 지급하는 '교내장학금'과 국고보조금이나 기부금 등 외부 재원으로 지급하는 '교외장학금'으로 구분한다.

학생 1인당 교내·외 장학금을 살펴보면, 교내장학금은 2011년 138만3천원에서 2015년 159만7천원으로 21만4천원(15.5%) 증가했다. 교외장학금은 2011년 43만5천원에서 2015년 172만6천원으로 129만1천원(296.8%) 늘었다.

교내장학금은 2011년 138만3천원에서 2015년 159만7천원으로 21만4천원(15.5%) 늘었다. 같은 기간 교외장학금이 약 3배 가량(129만1천원) 증가한 것에 비하면 증가폭이 매우 작다. 특히 전년도에 비해 매해 4~6% 증가한 학생 1인당 교내장학금이 2015년 0.6% 증가에 머무른 점을 보면, 교내장학금이 2015년을 기점으로 이후 하락하거나 현상유지에 머물 가능성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총장학금은 2011년 181만 8천원에서 2015년 332만 3천원으로 150만 5천원(82.8%)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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