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김금란 기자] 충북도학생교육문화원은 전국에서 유일하게 운영되고 있는 한글사랑관 방문객 수가 8천539명에 달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한글사랑관이 청주시 영동에 있던 2015년 10월까지 연간 평균 방문객보다 22% 증가한 수치다.
문화원 관계자는 방문객 증가 이유로 한글사랑관이 보유하고 있는 다양한 전시체험시설과 재미있는 체험프로그램, 한글사랑큰잔치 등을 꼽았다.
한글사랑관은 훈민정음 해례본 사본과 동국정운 사본 등 한글 관련 유물·자료 2천800여 점을 소장하고 있고, 한글 창제 영상 콘텐츠('계해년 겨울, 정음을 창제하시니')도 보유 중이다.
한글사랑관 1일 체험을 신청하면 한글창제 원리를 배우고, '훈민이'와 '정음이'라는 캐릭터 면가방을 색칠한 뒤 직접 가져가는 체험도 할 수 있다.
세종대왕 문고리나 파우치, 필통 등을 만들거나 한글을 주제로 한 인형극도 관람할 수 있다. 모든 체험은 무료다.
조성운 원장은 "언어는 그나라의 정신이자 삶"이라며 "앞으로도 우리 학생들이 우리말과 한글을 사랑하는 정신을 갖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김금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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